소상공인 생존권 지키는 '식자재마트', 유통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국내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태 간의 점유율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식자재마트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소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식자재유통협회는 11일,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식자재마트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수행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식자재 취급 매장 내부 전경 / 한국식자재유통협회

현재 우리나라 소상공인 인구는 약 800만 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생계를 걸고 경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통 구조의 변화는 이들에게 커다란 경영상의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식자재마트는 중소 식음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식자재마트의 가장 큰 강점은 산지 직거래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밀착형 유통 시스템에 있다.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엄격하게 검증된 품질의 식자재를 소상공인들에게 공급한다. 이는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상생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식자재마트의 활성화가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는 셈이다.

운영 방식 또한 소상공인의 편의에 철저히 맞춰져 있다. 각 지역의 식당 운영자들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최적화하여 구성하고, 양질의 식자재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식당 점주들은 이를 통해 식자재 매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장보기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익을 얻고 있다.

특히 신선도가 핵심인 식자재 특성상 식자재마트의 빠른 상품 회전율은 큰 이점이다. 지역 내 공급처에서 바로 소싱한 상품들이 매일 빠르게 순환되기 때문에, 중소 식음 사업자들은 언제나 신선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물류 방식은 품질 유지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비결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들은 식자재마트가 소상공인의 핵심 파트너로서 유통 시장의 균형을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 시장의 사례를 보더라도, 외식 생태계의 건강한 유지를 위해서는 특정 채널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식자재 유통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가 특정 업태에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광옥 전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유통학과 겸임교수는 "유통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이커머스, 그리고 식자재마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채널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식자재마트와 소상공인이 협력하여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사례들이 향후 국내 유통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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