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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를 중심으로 2%대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23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9원 내린 리터당 1819.37원으로 집계됐다. 리터당 2100원 선을 상회하던 고급휘발유는 2.41원 하락한 2104.38원을 기록했으며 경유 가격 또한 0.17원 떨어진 1816.09원을 나타내며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국내 유가는 최근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며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을 미세하게나마 덜어주는 양상이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미미한 등락과 달리 국제 원유 시장은 유종별로 급격한 변동성을 노출했다. 지난 20일 거래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68달러(2.80%) 급등한 배럴당 9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63달러(2.53%) 상승하며 106.41달러선까지 치솟았다. 반면 중동 원유의 지표가 되는 두바이유는 3.75달러(2.72%) 하락한 134.07달러를 기록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국제 유가 시장의 이 같은 혼조세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지역별 수요 예측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브렌트유와 WTI의 동반 상승은 향후 국내 수입 원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분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에서 3주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국내 가격 하락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3.28원에 불과하다. 과거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두 유종이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흐름이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과 국제 제품 가격의 추이는 향후 국내 물가 안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의 생산량 조절 여부와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향후 유가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요소라고 분석한다.
국내 유통 가격이 국제 가격 상승분을 뒤늦게 반영하는 특성상 주유소 현장의 가격표는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4월 초순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될 여지가 있다. 소비자들은 국제 유가 지표의 실시간 변동에 주목하며 지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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