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8P 급등…삼성전자 내렸을때 질주한 '이 종목'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압도적인 매수 공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88.29포인트 상승한 5642.21로 장을 마감했다.

26년 3월 25일 코스피 마감 지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장 초반부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최고 5740.97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기관의 견조한 수급이 하단을 지지하며 1.59%의 높은 수익률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물량을 기관이 모두 받아내는 전형적인 수급 교체 양상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 주체별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의 독주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기관은 홀로 2조 28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그간 지수를 지탱해 온 개인 투자자는 1조 4213억 원어치를 시장에 내놓으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1조 166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이탈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4151억 원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5942억 원의 매도세가 발생해 전체적으로는 1791억 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 하락한 18만 9000원에 장을 마치며 0.37%의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은 1124조 1392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49.21%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500원 내린 13만 36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본주와 유사한 0.37%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 규모는 108조 7694억 원 수준이다.

반면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9000원 오른 99만 5000원을 기록하며 100만 원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0.91% 상승하며 마감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709조 8516억 원에 달하며 외국인 지분율은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53.41%를 나타냈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는 9000원 상승한 5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83%의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102조 3789억 원이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28.15%로 확인됐다.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원 상승한 39만 4000원을 기록해 0.38%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시가총액은 91조 7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체의 온기는 비교적 넓은 범위로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17개에 달했으며 이 중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락한 종목은 162개로 상승 종목 수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으며 4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거래 활발도를 나타내는 거래량은 7억 5635만 4000주를 기록했으며 전체 거래대금은 24조 3654억 9700만 원으로 집계되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시사했다.

장중 지수 변동 폭을 살펴보면 최저점은 오전 9시경 기록한 5630.07이었으며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거세지며 정오 무렵 5740.97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강화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전일 종가 대비로는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지켜냈다. 현재 지수대는 52주 최고치인 6347.4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2주 최저점인 2284.72와 비교하면 하단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상태다.

결론적으로 이날 증시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강력한 매수 드라이브가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하루였다. 특히 현대차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들이 각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방어에 성공하며 시장의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수급의 질적 측면에서 기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점은 향후 증시의 연속성을 저해할 수 있는 불안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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