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깎아주고 경품까지?…카카오페이 증권 '이것' 출시

카카오페이증권이 정부의 국내 증시 부양책에 발맞춰 해외 주식 투자자의 자산 국내 이전을 지원하는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4월 2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RIA 포스터 캡처 / 카카오페이

신호철 대표 체제의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총 3000만 원 규모의 혜택을 투입해 해외에 머물던 자본의 국내 유입을 유도하고 투자자들에게 양도소득세(주식을 팔아 발생한 이익에 대해 내는 세금) 공제 혜택을 직접 체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Reshoring Investment Account)는 한국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고 내수 금융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해외 주식에 투자 중인 개인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국내 주식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경우 매도 시점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의 50%에서 최대 100%까지 세금을 면제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산 이동에 따른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 해외로 쏠린 유동성을 국내로 되돌리려는 정책적 의도가 깔려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RIA 시작, AIR 체크인’이라는 테마로 여행과 금융 혜택을 결합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자산의 이동을 해외여행 후 귀국하는 과정에 비유해 투자자들이 거부감 없이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벤트는 다음 달인 4월 2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카카오페이 앱 내 증권 메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리워드 구성은 실질적인 혜택 위주로 짜였다.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1만 5000명의 당첨자 중 2명에게는 숙박 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대한항공 항공권 50만 원권은 10명에게, 30만 원권은 15명에게 각각 돌아간다. 나머지 1만 4973명의 당첨자에게는 현금 1000원씩이 지급되어 당첨 확률을 높였다. 약 3000만 원에 달하며 자산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보상하는 성격이 짙다.

투자자가 RIA 계좌를 개설하고 자산을 이전하는 과정은 카카오페이 특유의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구현됐다. 복잡한 서류 절차를 줄이고 모바일 앱 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세제 혜택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계좌를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단순한 현금성 보상을 넘어 투자자들이 자산 이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절세 혜택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지렛대 삼아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 열풍으로 유출된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인 증시로 되돌아올 경우 시장 전체의 활력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이번 RIA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제도의 구조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자산 관리의 이점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RIA 제도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단초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앱 하단 증권 메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즉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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