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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시장 공식 출시와 첫 처방 돌입 소식에 주가가 전일 대비 3.70% 상승한 9만 820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작년 말 중국 당국의 승인 이후 단 3개월 만에 이뤄진 조기 상업화 결실로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유통망 확보와 거점 병원 처방 체계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반영 단계에 진입했다.
2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한국거래소(KRX)에서 SK바이오팜(32603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 오른 9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0만 37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고 시가는 103,500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성인 환자 부분 발작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현지 상업화가 본격화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에서 ‘이푸루이(翼弗瑞®)’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세노바메이트는 전국 주요 거점 병원에서 첫 처방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다. 신약 승인 이후 실제 처방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며 중화권 시장 내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상업화 전 과정은 글로벌 투자사 6디멘션 캐피탈과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전담한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의 지분 32.8%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서 현지 매출 성장에 따른 지분법 이익과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현지 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그니스는 지난 2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 기업인 국약홀딩스(Sinopharm)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전역의 병원과 약국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완비했으며 뇌전증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지난해 중화의학회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며 임상적 가치와 전문성을 입증받은 상태다. 현지 의료진 사이에서 발작 조절을 넘어 발작 소실(Seizure Freedom)을 목표로 하는 혁신 치료제로서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 전체로 시각을 넓히면 세노바메이트의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블록버스터급 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중국 출시는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이정표가 된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대표는 현지 처방 개시를 두고 중국 내 뇌전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역시 이그니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전역으로의 진출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업계에서는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뇌전증 환자 시장의 규모를 고려할 때 세노바메이트가 SK바이오팜의 중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 직접 공략 방식이 초기 시장 점유율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주가 강세는 이러한 실적 가시화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이며 향후 처방 확대 속도에 따라 기업 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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