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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지 쌀값이 20kg당 5만 8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벼농사 농민들의 순수익 역시 1년 만에 60% 가까이 치솟았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7일 공개한 ‘2025년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a(1000㎡)당 벼농사 순수익은 42만 725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만 6673원(57.9%) 늘어난 수치로, 2011년(63.5%) 이후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여기서 말하는 순수익은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농민의 실제 소득을 의미한다.
산지 쌀값이 크게 뛰면서 수익성 지표인 순수익률도 전년보다 8.2%포인트 상승한 31.7%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38.8%)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산지 쌀값은 2024년 20kg당 4만 6000원에서 지난해 5만 8000원으로 25.0% 급등했다. 같은 기간 10a당 쌀 생산량은 514kg에서 522kg으로 1.7% 늘었으며, 이에 따라 10a당 논벼 총수입은 전년보다 17.0% 증가한 134만 8651원에 달했다.
다만 농가의 생산비 부담도 함께 커졌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92만 1395원을 기록했다. 비료비 등 직접 생산비와 토지용역비 같은 간접 생산비가 고루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쌀값 강세는 외식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식당은 이미 공깃밥 가격을 올렸으며, 지난달 기준 떡 가격은 1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삼각김밥은 3.6%, 비빔밥과 된장찌개·김치찌개 백반 등 주요 식사 메뉴도 3% 중반가량 가격이 비싸졌다.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은 현재 진행형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쌀 20kg당 6만 원을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규정하며 가격 안정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송 장관은 수확기 이후 가격 하락을 전망했으나 쌀값의 강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0만 톤을 시장에 신속히 공급할 방침이다.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에는 최대 5만 톤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공급된 물량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상반기 5kg당 2000엔대 중반이었던 일본 쌀값은 지난해 두 배 넘게 폭등했으며, 현재도 평균 4000엔 수준의 소매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형 마트에서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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