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강남도 아니었다…전국서 집값 상승률 1위 찍은 뜻밖의 지역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집값 오름세를 보인 뜻밖의 지역이 있다.

서울 강북 아파트 단지 모습. / 뉴스1

지난달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 동안구의 매매가격이 0.48%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 관악구나 용인 수지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들이 차례로 0.4~0.6% 수준의 상승 폭을 기록했던 흐름이 안양으로 옮겨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안양 동안구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안양 동안구의 0.48% 상승은 평촌신도시의 탄탄한 학군 수요와 대규모 신축 단지들의 가격 지지력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주요 단지의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호계동의 랜드마크 신축 단지인 ‘평촌어바인퍼스트’ 전용면적 74㎡(약 30평)는 최근 10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평촌동의 대표적 학군지 단지인 ‘귀인마을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80㎡(33평)은 지난달 7일 14억 4000만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으로 인해 서울 주택시장 진입 문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경기권으로 향했다.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서울은 △2021년 순이동 -10만6243명 △2022년 -3만5340명 △2023년 -3만1250명 △2024년 -4만4692명 등 해마다 순유출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2만6769명을 기록하며 서울을 떠나는 흐름이 계속됐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꾸준한 순유입을 나타냈다. △2021년 15만517명 △2022년 4만3882명 △2023년 4만4612명 △2024년 6만4218명 △지난해 3만2970명 등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조는 청약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난해 5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6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김포시에서 공급된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도 17.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역시 10.29대 1의 경쟁률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유망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곳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경기 안양시 만안구 '힐스테이트 안양펠루스'는 다음 달 총 198가구 분양에 나선다. 오피스텔 전용 54~82㎡ 143실과 아파트 전용 40~68㎡ 55가구로, 이미 공사가 완료된 100% 후분양 단지인 것이 특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서는 다음 달 한토건설이 '동탄 그웬 160' 전용 102~118㎡ 160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민간 아파트 중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단지도 잇달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김포 사우동에선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가 분양가 상한제로 나온다.

지상 28층, 7개 동, 639가구(전용 84·105㎡)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7억원대다.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인천 서구에선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이 오는 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569가구(전용 84㎡)다. 분양가는 5억~6억원대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바로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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