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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스승 박원순' 그늘 벗어나야…본인만의 비전 제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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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가 나란히 오름세로 출발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96포인트 상승한 5879.97로 장을 시작했으며 코스닥 역시 11.89포인트 오른 1087.89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알렸다.

코스피 시장은 전일 종가인 5778.01보다 1.76% 높은 5876.12에 시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고가는 5879.97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5874.50 수준에서 유지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최근 52주 최고가인 6347.41과 비교했을 때 지지선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52주 최저가가 2391.39였음을 고려하면 지난 1년간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유례없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셈이다.
코스닥 지수의 움직임도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 코스닥은 1076.00이었던 전일 종가를 뒤로하고 1083.40에 개장했다. 1.11%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1087.89선에 머물고 있는 지수는 장 초반 1091.38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단 지지선인 저가는 1068.82에서 형성되었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15.67이며 최저치는 669.99로 파악된다. 거래 규모 면에서는 코스닥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다. 중소형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가 지수 견인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나 업종별 차별화 현상은 뚜렷하다.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한 IT 하드웨어 섹터가 지수 상승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적 긴장 완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해소된 점이 국내 수출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는 시장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종목들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들은 올해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7000선까지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시장 이면의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감사 의견 미달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기업이 코스피 12곳, 코스닥 42곳 등 총 54개사에 달한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실적 기반이 취약한 한계 기업들의 구조조정 압박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지수의 양적 팽창 속에서도 개별 종목의 재무 건전성을 면밀히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외환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외국인 매수 환경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여지는 남아 있다.
52주 신고가인 6347.41 탈환을 위해서는 반도체 외에도 이차전지, 바이오 등 후발 업종의 동반 상승이 필수적이다. 거래대금이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테마주 위주의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여전히 강함을 시사한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일부 섹터에 대한 경계 심리와 함께 실적 우량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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