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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4월 둘째 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동시에 특정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는 이중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인한 메모리 가격 급등(Memflation)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지수 전반의 과열을 경계하는 헤지(위험 분산) 수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특정 수혜주를 선점하려는 공격적 투자가 공존하는 양상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예탁 결제 시스템에 따르면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의 순매수 결제 금액은 1억 5977만 9425 달러에 달했다. 이는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고위험 파생 상품으로 최근 반도체 섹터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매수 결제액은 2억 7845만 2420 달러였으며 매도 결제액은 1억 1867만 2995 달러를 기록했다.
순매수 2위는 샌디스크(SNDK)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1억 4534만 6549 달러다. 샌디스크는 2월 웨스턴디지털(WD)에서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가 인적 분할되어 재상장된 기업이다. 2026년 들어 AI 데이터센터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폭증하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트너(Gartner)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가 2026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조 3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샌디스크에 대한 집중 매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3위에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가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결제액은 1억 498만 2878 달러다. 2026년 초 출시된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3대 메모리 제조사와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등 저장장치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반도체 전체 지수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매수 결제액은 1억 727만 2298 달러인 반면 매도 결제액은 228만 9420 달러에 그쳐 투자자들이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도 여전했다. 순매수 4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억 166만 4906 달러의 순매수 결제를 기록했다.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견조한 실적이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5위는 테슬라(TSLA)로 1억 29만 1968 달러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고도화와 2026년 하반기 예정된 신규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 주가 반등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결제 내역만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 투자자의 전체 해외 투자 규모 중 일부에 해당한다. 미국 증시의 결제 주기가 2024년 5월부터 T+1일(거래일 기준 다음 날 결제)로 단축됨에 따라 이번 데이터는 실제 4월 9일부터 4월 15일 사이에 이뤄진 매매 거래가 한국 시간 기준으로 반영된 결과다. 결제 시점과 실제 매매 시점 사이에는 시차가 존재하며 현지 결제 기관과 외국 보관 기관의 처리 상황에 따라 정보의 오류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종목별 거래 행태를 분석하면 반도체 지수 전체에 대해서는 베어(하락) 포지션을 취하면서도 개별 기업 단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성장세에 베팅하는 '바벨 전략'(양극단 투자 방식)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수 전체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지수는 하락에 베팅해 위험을 상쇄하고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메모리 분야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메모리 가격의 정점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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