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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400선에 안착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개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낸 가운데 지수는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확대하며 641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6포인트(0.46%) 오른 6417.93에 도달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6318.51까지 밀리며 일시적인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중 최고치는 6423.29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52주 신고가이자 한국 증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상승 동력은 개인 투자자의 자금력에서 비롯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 23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6742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가 역시 4447억 원을 팔아치우며 수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100억 원 순매도가 발생하고 비차익 거래(여러 종목을 바스켓 형태로 한꺼번에 거래하는 방식)에서 5303억 원 순매도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540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대형주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8%) 하락한 21만 7500원에 마감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 또한 1000원(-0.08%) 떨어진 122만 3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역시 5000원(-0.92%) 하락한 54만 1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이차전지 대표주인 엘지에너지솔루션은 6500원(+1.36%) 상승한 48만 4500원을 기록하며 지수 방어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전자우선주도 900원(+0.60%) 오른 15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체 등락 종목 현황을 보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00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466개로 집계됐다. 42개 종목은 보합권(가격 변동이 없는 상태)에 머물렀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은 시가총액 규모가 큰 상위 종목들에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 마감 시점의 지수가 당일 최고가 부근인 종가 고가 형태를 띤 점은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다음 거래일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 기록한 6417.93은 52주 최저점인 2507.10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경이로운 수치다. 과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6000선을 넘어 6400선 위에 안착했다는 점은 한국 증시의 체급이 한 단계 격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개인이 모두 소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점은 국내 증시의 수급 주도권이 완전히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거래 대금이 30조 원을 돌파하며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도 향후 추가 상승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소재 분야의 강세가 돋보인 반면 자동차와 반도체 부문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6400선 안착이 향후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던 만큼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글로벌 경기 지표와 환율 변동성이 변수로 남아 있으나 개인 투자자의 강력한 대기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시장의 하방 경직성은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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