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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디스플레이 베젤(테두리)을 시각적으로 완전히 제거하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기술을 도입할 전망이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고도화된 패널 기술과 애플의 광학 설계가 결합된 결과물로 분석된다.

28일 (현지 시각) 맥루머스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될 리퀴드 글래스 디스플레이의 사양을 공개했다. 중국의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의 정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기의 4면 모서리가 모두 휘어진 등강도 쿼드 커브드(Equal-depth quad-curved) 패널을 채택한다. 이는 과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통적인 곡면 디스플레이와는 궤를 달리한다. 핵심은 물리적 베젤의 삭제가 아닌 광학적 굴절(Optical refraction)과 도광 구조(Light guiding structures)를 활용한 시각적 은폐에 있다. 사용자 시선에서 베젤이 보이지 않도록 빛을 유도해 전면 전체가 화면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정교한 시각적 착시 기법이 적용된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편광판 대신 컬러필터를 직접 증착하여 두께와 소비전력을 줄이는 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더해진다. COE 기술은 기존 패널보다 더 얇고 밝은 화면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애플은 이미 2025년 6월 발표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언어의 명칭을 리퀴드 글래스로 명명하며 하드웨어와의 일체감을 예고한 바 있다.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 프로는 20주년 모델로 가기 위한 기술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가장 큰 변화는 TSMC의 최첨단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양산되는 A20 칩의 탑재다. 이 칩은 전력 효율이 기존 A19 대비 최대 30% 향상되고 연산 성능은 15% 가량 개선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성능 향상이 온디바이스 AI(기기 내부에서 처리되는 인공지능) 기능을 한 단계 진화시켜 복잡한 영상 편집이나 실시간 번역을 클라우드 연결 없이 처리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메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루머도 잇따르고 있다. 아이폰 18 프로는 테트라프리즘(Tetraprism, 4중 반사 구조로 망원 성능을 높이는 방식) 렌즈를 채택해 광학 줌 성능을 강화하며 4800만 화소 메인 센서에는 기계식 가변 조리개(Mechanical variable aperture)가 적용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이는 물리적으로 빛의 양을 조절해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 또한 전작보다 늘어난 5,100mAh 수준까지 확보하여 효율적인 2나노 칩과 결합할 경우 실제 사용 시간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동시 공개하여 폼팩터(기기 형태)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역사는 끊임없는 혁신의 연속이었다. 2007년 3.5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로 시작된 1세대 아이폰은 휴대전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후 2010년 아이폰 4의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는 인간의 눈으로 픽셀을 구분할 수 없는 고해상도 시대를 열었으며 2014년 아이폰 6는 대화면 요구에 부응하며 4.7인치와 5.5인치로 크기를 키웠다. 2017년 아이폰 X은 홈 버튼을 제거하고 노치(Notch) 디자인을 도입하며 베젤리스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알렸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는 표준 모델에까지 120Hz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고도화된 AI(인공지능)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 17의 성공은 애플이 하드웨어 완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을 증명했으나 동시에 디자인적 변화가 정체되었다는 비판도 불러일으켰다. 아이폰 18과 20주년 기념 모델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에게 시각적, 물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리퀴드 글래스는 이러한 정체기를 타파하고 다시 한번 스마트폰의 정의를 재정립하려는 애플의 승부수다.
애플은 향후 몇 년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리퀴드 글래스 기술은 그 정점에 있으며 사용자가 기기의 물리적 한계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스(Seamless, 끊김 없는) 환경 구축의 핵심이다. 2나노 공정의 반도체와 고도화된 광학 설계가 결합된 20주년 아이폰은 모바일 기기가 도달할 수 있는 기술적 한계치를 다시 한번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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