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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3% 넘게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48포인트(-3.36%) 하락한 7241.70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쏟아진 대규모 매도 물량이 지수를 가파르게 끌어내리며 시장의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선물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오전 장중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하고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시장 안정화 장치다. 주식 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차단하여 투자자들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며 5분이 경과한 후에는 매매가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하루에 한 번만 발동될 수 있고 장 종료 40분 전(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유가증권시장은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단 8거래일 만에 지수가 21%나 뛰어오르며 사상 첫 8000선 돌파라는 기록적인 상승장을 연출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 지수 상승률인 7%의 정확히 3배에 달하는 전례 없이 가파른 오름세였다.
앞서 11일에는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29만 원을 돌파하고 SK하이닉스가 190만 원을 넘어서는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하며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수를 5분간 정지하는 조치)까지 발동된 바 있다. 단기간에 주가가 폭등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유동성 장세에 기대어 유입되었던 단기 자금들이 대외적 변수와 국내 산업의 불확실성을 빌미로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하루 만에 74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18일 장 초반 7240선 밑으로 밀려나는 극심한 변동성이 시장을 덮쳤다.
주식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인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이 증시 하락폭을 키우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회사를 없애버려야 한다거나 반도체 부문 분사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노조 측 강경 발언들이 퍼져나가며 노사 간의 감정적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예고일을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을 재개하며 파국을 막기 위한 중재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사후조정은 파업 강행 여부를 결정짓는 최종 분수령이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양측의 교섭이 최종 결렬되어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주력 산업인 반도체 생산 라인의 가동 차질이 불가피하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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