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와이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문화시설 접근성 픽토그램 48종 개발 및 배포

위키트리
삼양식품이 5월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달성과 더불어 글로벌 성장을 이끈 김정수 부회장이 오는 6월 1일부로 회장으로 승진한다.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핵심 상품의 해외 수요 폭발이 실적 랠리와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회장 취임을 기점으로 글로벌 통합 경영 체제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 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0일부터 20일까지 식품 상장기업 60개 브랜드의 빅데이터 48,859,598개를 분석해 브랜드 평판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 가치, 소셜 가치, 시장가치, 재무 가치로 세분화해 산출한 결과다. 지난 4월 분석된 빅데이터 48,664,959개와 비교하면 0.40%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석 결과 1위는 삼양식품이 차지했다. 2위는 오리온, 3위는 농심이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CJ제일제당, 동서, 오뚜기, 풀무원, 롯데웰푸드, 하림, 동원산업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대상, 빙그레, 한일사료, 매일유업, 팜스토리, 대주산업, 남양유업, 대한제당, 이지바이오, 삼양사가 20위권 내에 자리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반영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간 소통량, 소셜미디어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산출된다. 정성적인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며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 관련 지표와 오너리스크(경영진의 부정적 이슈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위험) 데이터가 평가에 포함됐다.
1위를 기록한 삼양식품 브랜드는 참여지수 305,084, 미디어지수 535,998, 소통지수 346,811, 커뮤니티지수 653,294, 시장지수 3,451,465, 사회공헌지수 82,494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5,375,147로 분석됐다. 지난 4월 수치인 5,318,150과 비교해 1.07% 상승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오리온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4,497,369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6.81%의 눈에 띄는 상승 폭을 보였다. 3위 농심은 3,629,365로 지난 4월 대비 0.10%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4위 CJ제일제당은 3,338,013, 5위 동서는 2,463,357을 각각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확고한 1위 수성은 최근 발표된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3일 연결 기준으로 1분기 매출 7144억 원, 영업이익 177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14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0% 급증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기업의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현상)는 전사적인 평판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압도적인 해외 매출이다. 삼양식품은 1분기 해외 시장에서만 58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8.0% 늘어난 규모다. 삼양식품은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확대된 공급 물량이 미주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현지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전체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수익 구조가 안착하면서 내수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한 수출 주도형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적 호조는 주식 시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직결됐다. 1분기 호실적이 발표된 직후인 5월 14일, 삼양식품 주가는 장 초반부터 7% 넘게 급등하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5월 15일에는 장중 1,44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최근 1년 동안 주식 시장에서 거래된 최고 가격)를 갈아치웠다. 5월 20일 현재 주가는 1,300,0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장된 주식의 총 가치)은 10조 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흥행 장기화와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을 근거로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를 2,000,000원 선까지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의 중심에는 삼양식품의 간판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있다. 과거 소셜미디어를 통한 매운맛 챌린지(특정 행동을 유행처럼 따라 하는 현상)로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인 불닭 브랜드는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식문화로 안착했다.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외에도 현지인의 입맛을 겨냥해 치즈, 크림 등을 배합한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치즈 불닭볶음면 등 파생 라인업이 전 세계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공급 확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단위당 평균 비용이 감소하여 수익성이 높아지는 현상)가 실현되며 이익률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세계 시장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삼양식품은 리더십 체제 역시 새롭게 재편한다. 삼양식품 이사회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글로벌 사업 기반 확장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의 초기 개발부터 마케팅,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현재의 성공을 일궈낸 상징적인 인물이다.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5년 만에 경영의 최정점에 오르게 됐다. 승진 취임 일자는 오는 6월 1일이다.
삼양식품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고 생산기지를 확충하며 몸집을 불려 왔다. 권역별로 복잡해진 경영 환경과 늘어난 사업 규모를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다는 것이 이사회의 설명이다. 김 회장 취임 이후 삼양식품의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에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역 및 국가별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 해외 거점을 추가로 늘린다.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 중국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중화권 시장 공략의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유럽과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연락사무소 추가 설립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이 재임 기간 강한 의지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전략은 이미 숫자로 증명됐다.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5년 2조 3517억 원을 기록하며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로 기업의 주된 영업 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지표)은 10%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인 22%로 급격히 뛰었다. 이러한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2025년 5월 글로벌 대형 펀드 투자의 기준이 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성공적으로 편입됐으며, 자본 시장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재무적 성장 못지않게 비재무적 가치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김 회장은 2021년부터 사내 ESG위원장을 직접 맡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굳건히 다졌다. 친환경 패키징 도입,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확대,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대표적인 성과다. 대외적으로는 한국 식품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간 경제외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 2025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에 연이어 합류하며 재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동 폭을 넓혔다.
경영 성과와 국가 수출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굵직한 외부 포상도 받았다.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올해는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한국이미지상을 받았다. 특히 여성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한국 경영학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하며 리더십의 가치를 공인받았다. 삼양식품은 6월부터 시작되는 김정수 신임 회장 체제하에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며,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