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 급등하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닥시장이 22일 장 초반 급등하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격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가 연이어 나온 것이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요일인 22일 오전 9시 33분 6초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1979.20으로 전일 종가 1865.00보다 114.20포인트(6.12%) 상승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 역시 1979.24로 전일 종가 대비 100포인트 넘게 뛰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단기적으로 매수·매도 주문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릴 때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발동된다.

이날 급등세에는 정부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참여성장펀드, 이른바 국민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펀드를 통해 중소·중견·벤처기업 등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증시 상승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까지 맞물리며 장 초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모습이다.

전날엔 코스피·코스닥 동시 사이드카

앞서 전날인 21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다. 당시 코스피는 장 초반 7500선을 돌파하며 폭등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오전 9시 24분 2초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급등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켰다. 이어 오전 9시 27분 1초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도 6% 넘게 치솟으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 소식과 엔비디아 호실적, 뉴욕증시 반등,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등세가 단기 반등 흐름인지 본격적인 위험자산 선호 국면 전환인지를 두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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