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장기간 힘 얻지 못하는 가장 주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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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 BTC)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시장에 자금을 빼앗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최근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자본 시장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흐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여유 현금이 발생하면 잠재적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보이는 인공지능 관련 주식을 비트코인보다 더 우선해 선택하고 있다.

인공지능 주식 시장은 엔비디아(NASDAQ:NVDA)와 같은 칩 제조업체나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같은 클라우드 회사, 그리고 인공지능 제품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자본 블랙홀 현상으로 인해 인공지능이 자금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 리플(XRP) 등 가상자산 시장은 돈줄 가뭄 현상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90일 동안 15%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부진한 모습에 머물렀다.

아이브스는 인공지능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은 올바른 기업을 선별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더 단순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인공지능 종목을 선택하면 '차라리 암호화폐에 계속 투자할 걸'이라는 후회를 하게 될 수 있다"라고 진단하며 인공지능 투자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예상과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 대신 상승했다. 지난 3년 동안 비트코인은 금과 S&P 500를 모두를 능가했다.

아이브스는 이러한 자본 이동을 서로 다른 투자 테마 사이를 오가는 진자에 비유했다. 그는 2024년 말에 모두가 기술주는 끝났고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던 시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스토리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무엇이 합리적인지 파악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본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적 전환기가 도래할 때 발생하는 자금 이동 현상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성향과 미래 기대 수익률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가파른 성장은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칩 확보에 막대한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은 실질적인 매출과 눈에 보이는 성장 지표가 확인되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 주식으로 가용 자본을 흡수하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높고 규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상자산 시장은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자본 블랙홀의 등장으로 인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며 유동성 가뭄을 겪게 됐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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