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파트너 지목에 요동친 주식…젠슨 황 수혜주 3곳 어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의 방한 일정과 피지컬 인공지능 파트너십 발표가 국내 증시를 강하게 흔들고 있다.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주요 파트너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이 예정되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NVIDIA GTC 발표하는 젠슨 황 / 유튜브 'NVIDIA'

인공지능의 경계를 넘어 피지컬 인공지능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한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찾는다. 그는 최근 진행된 엔비디아 GTC(연례 기술 및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 무대에 올라 네이버 클라우드와 SK텔레콤을 자사의 주요 인공지능 네이티브 클라우드 및 피지컬 인공지능 핵심 파트너사로 직접 지목했다.

사이버 공간의 소프트웨어 영역에만 머물던 기존 인공지능 모델을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첨단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의 폭발적인 확장을 위해 한국의 주요 정보통신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이번 방한 일정 전반에 짙게 깔려 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기업 간 기술 교류 차원을 훌쩍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 공급망 한가운데서 한국 핵심 기업들의 입지를 전 세계 자본 시장에 재확인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굵직한 방한 기대감과 파트너십 강화 소식은 주식 시장의 폭발적인 매수세로 즉각 투영되었다. 1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22달러(6.26%) 상승한 224.36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강하게 견인했다. 미국 증시에서 시작된 막강한 훈풍은 2일 국내 주식 시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관련 파트너 종목들의 가파른 상승세를 직접적으로 만들어냈다.

오는 8일 젠슨 황의 직접 방문이 공식적으로 예정된 네이버의 주가는 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00원(3.68%) 오른 281,5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확실하게 격상됨에 따라 자본 시장 내에서 네이버의 기업 가치 재평가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피지컬 인공지능 생태계의 또 다른 핵심 파트너로 낙점된 SK텔레콤의 상승세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훨씬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2일 오후 2시 19분 기준 SK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00원(10.87%) 폭등한 124,400원에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다. 기존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망과 피지컬 인공지능의 결합이 향후 창출해 낼 엄청난 경제적 시너지 효과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렸다.

NVIDIA GTC / 유튜브 'NVIDIA'

오후 1시 59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100원(14.52%) 급등한 158,500원을 기록 중이다. 피지컬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산로보틱스가 축적한 앞선 협동 로봇 기술력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산업 생태계와 직간접적으로 강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주식 시장의 기대 심리가 매우 직접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젠슨 황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산업계를 최전방에서 이끄는 최상위 총수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연이어 가질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재계 리더들과의 연쇄 회동이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 그룹이 사활을 걸고 육성 중인 핵심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통신망,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가전, 초대형 플랫폼 영역에서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과 피지컬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어떻게 접목하고 발전시킬지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경우 사전에 촘촘하게 계획된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인해 이번 대규모 회동에는 물리적으로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최종 파악되었다.

각 그룹의 방향성을 진두지휘하는 총수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서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세밀하게 챙기는 행보가 잇따라 이어짐에 따라 국내 산업계 전반의 인공지능 기술 융합 속도는 앞으로 한층 더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