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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압도적인 매수세와 대형 반도체 종목들의 폭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8% 넘게 급등하며 8090선을 돌파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52포인트(8.18%) 상승한 8096.93으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급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거래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최고 8119.09까지 치솟아 강력한 상승 탄력을 증명했다. 장중 최저점은 7598.87로 나타나 장 초반 일시적 흔들림 이후 줄곧 상승 압력을 받았다. 최근 52주간 최고점인 8933.62와 최저점인 2849.67 사이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거래일 기준 하루 만에 폭발적인 매수세를 흡수하며 상단 돌파를 위한 조정을 마쳤다.
시장 전체의 거래량은 4억 4242만 9000주로 집계되었으며 거래대금은 45조 9615억 1800만 원에 이르러 주식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전체 등락 종목 현황을 보면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774개 종목이 상승세를 탔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3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15개 종목은 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을 분석하면 기관 투자자가 홀로 거대한 매수 물량을 쏟아내며 시장 전체의 급등을 주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 498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력한 지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개인 투자자는 6152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 기회를 활용한 차익 실현에 치중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2조 27억 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대규모 물량을 시장에 출회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에서는 차익 거래가 1644억 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비차익 거래에서 6399억 원의 순매도가 기록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총 4754억 원의 순매도 우위로 최종 마감되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 속에서도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 포지션이 유입되며 시장 하방 압력을 완전히 압도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와 전자 부문의 초대형주들은 일제히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6500원(8.97%) 상승한 32만 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액면가 100원인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은 1882조 5017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하루 동안의 거래량은 2898만 1703주에 달했다.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은 26.03배 수준을 나타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주가 폭등은 시장을 한층 더 놀라게 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30만 4000원(15.91%) 폭등한 221만 5000원에 마감했다. 액면가 5000원인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578조 6357억 원 규모로 팽창했으며 당일 거래량은 578만 7772주, PER은 21.40배로 기록되었다.
주요 정보통신기술 관련 종목들과 부품주들의 흐름도 폭발적인 매수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에스케이(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 1000원(13.51%) 오른 126만 90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며 시가총액 167조 4552억 원을 기록했다. 당일 에스케이스퀘어의 주식 거래량은 84만 7658주로 나타났고 PER은 10.78배 수준을 가리켰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는 전날보다 1만 1000원(5.71%) 상승한 20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을 163조 2825억 원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 보유 비율은 77.04%를 기록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외국인 집중도를 증명했으며 하루 거래량은 528만 3295주로 확인되었다. 전자부품 전문 기업인 삼성전기는 무려 30만 6000원(18.39%) 폭등한 197만 원으로 직행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47조 1466억 원을 달성한 삼성전기의 당일 거래물량은 164만 9669주였으며 향후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지며 PER은 186.08배라는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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