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원 돌파한 '이곳'…경쟁사 울린 '시카고 영입전'의 정체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글로벌 핵심 인재 선점을 위한 채용 행사 개최 소식과 함께 장중 3%대 강세를 나타냈다.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미국 시카고에서 석박사급 인재들을 만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다.

LG에너지솔루션 'BTC in Chicago' 개최 / 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KOSPI)에서 15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13% 상승한 41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종가인 400,000원보다 12,500원 오른 수치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상승한 410,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최고 419,000원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407,000원을 기록했다.

해당 시간 기준 거래량은 181,741주이며 거래대금은 75,195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6조 5,25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52주 최저가는 283,00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527,000원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대규모 인재 확보 성과와 미래 기술 투자 방향성에 주목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시각 기준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배터리 테크 컨퍼런스(BTC)를 개최했다. 배터리 테크 컨퍼런스는 매년 세계 각국의 석사 및 박사급 인재를 초청해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교류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스탠퍼드, UC 버클리, 시카고대, 아르곤 국립연구소 등 미주 지역 주요 대학과 국가 연구기관의 석박사 및 연구원 4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전공 분야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 전지 등 배터리 핵심 영역부터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시스템) 등 첨단 미래 기술 분야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경영진은 이번 행사에 총출동해 우수 인력 유치에 집중했다. 김동명 대표이사 사장을 필두로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가 동행했다. 이재헌 셀선행개발그룹장 상무, 김기웅 ESS개발센터장 상무, 윤정석 AI빅데이터담당 상무 등 실무 기술 조직의 핵심 임원진도 자리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 'BTC in Chicago' 개최 /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은 직접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세션에서 과거 재료공학 박사로 입사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개인적 성장 과정을 발표했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선배 연구원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 사장은 단순한 배터리 제조업체를 넘어 토탈 솔루션(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표명했다.

행사 본 프로그램에서는 기술 교류와 학문적 논의가 고도화된 형태로 전개됐다. 기술총괄(CTO) 조직과 디지털 총괄 조직의 연구 현황이 공개됐고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기술인 ESS 및 AI 빅데이터 관련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배터리 분야 학술적 권위자인 이상영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특별 초청 강연자로 나서 최신 배터리 연구 트렌드를 분석해 행사의 전문성을 보완했다.

인재들이 직접 본인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포스터 발표와 임직원 간 자유로운 대화가 오가는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연구원은 구체적인 성장 경로를 구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인재 확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