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 8696.55 출발…미국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호재

16일 국내 주식시장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상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대 급등으로 장을 시작했고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정 타결 소식과 국제 유가 하락이 주식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주가 모인 코스피 시장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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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인 주요 동력은 중동 지역에서 전해진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이다. 미국과 이란이 예비 평화 협정에 전격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가 시장에 전해졌다. 두 국가 간의 전쟁 종식과 함께 글로벌 물류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는 내용이 이번 협정의 핵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평화 협정이 성공적으로 타결되었음을 공표했다. 미 해군이 일선에서 전개하고 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을 즉시 중단하고 해제한다는 명령도 함께 발표했다.

두 국가 간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잦아들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단숨에 해소되었다. 국제 유가는 즉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유 가격의 하향 안정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빠르게 개선했다.

해외 증시 상승은 16일 개장한 국내 코스피 시장에 직접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오전 9시 정각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8,720.95를 가리키고 있다. 직전 거래일 주식시장이 문을 닫을 당시 기록했던 종가 8,545.98과 비교해 174.97포인트 뛰어오른 수치다. 비율로는 2.05%에 달하는 뚜렷한 오름세다. 장이 시작되는 시점의 최초 거래 가격을 의미하는 시가는 8,696.55로 형성되었다. 전일 종가보다 150.57포인트 높은 위치에서 첫 거래가 성사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고가 8,720.95를 형성했다. 현재 지수와 동일한 수치다. 저가는 시가와 같은 8,696.55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초기 코스피 시장의 누적 거래량은 13,180천 주다. 전체 주식 거래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한 거래대금은 1,153,825백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코스피 지수의 52주 최고가(최근 1년 중 가장 높았던 가격)는 8,933.62이며 52주 최저가는 2,886.13이다.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자금이 코스피 지수를 장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1,024.13을 나타내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최종 거래 가격인 1,034.03에서 9.90포인트 물러난 수치다. 비율로는 0.96% 내림세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는 1,039.00을 기록해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이 열린 직후 1,040.86까지 올라 고가를 형성했다. 개장 초기 형성된 고점 이후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지수는 곧장 하락 방향으로 전환했다.

오전 9시 5분 시점의 지수인 1,024.13은 이날 개장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저가(장중 최저 가격)와 정확히 일치한다. 코스닥 시장의 누적 거래량은 48,115천 주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대금 규모는 791,543백만 원이다. 코스닥의 52주 최고가는 1,229.42를 기록한 바 있으며 52주 최저가는 766.56이다. 코스피 시장과 달리 중소형주가 다수 포진한 코스닥 시장은 미국 증시 급등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장 직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대형주 위주로 자금이 쏠리는 상반된 수급 현황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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