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폭락 장 속 홀로 웃은 '이곳'

17일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시장 전체의 하락을 주도하는 흐름이 나타났으며 특정 반도체와 일부 산업재 종목에만 국한된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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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7.12포인트 하락한 51,492.55 수치로 장을 마감했다. 전체 하락률은 0.98% 수치를 기록했다.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종합지수는 354.68포인트 떨어진 26,021.66으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인 1.34%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미국 상장 기업 대형주 500개의 성과를 추종하는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주가 역시 91.25포인트 하락한 7,420.10으로 거래를 마치며 1.21%의 내림폭을 기록했다. 3개 주요 지수 모두 장 초반에는 좁은 폭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장 막판까지 지속적인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시장 흐름을 연출했다.

주식 시장 내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상황이 관찰된다. 미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핵심 거대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예외 없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인프라 부문의 핵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79% 하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소비자 가전 부문의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주가는 1.10%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인터넷 검색 콘텐츠 및 광고 부문을 이끄는 지주회사 알파벳(구글) 주가는 2.53% 하락했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메타 주가는 5.44% 하락하며 통신 서비스 섹터 전반의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메타가 기록한 하락 폭은 이날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가장 큰 수치다.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소매 부문의 기업 아마존 주가는 3.46% 내렸으며 전기차 시장 자동차 제조 기업 테슬라 주가 역시 2.05% 하락 마감했다.

정보 기술 섹터 내에서도 반도체 부문 내에서는 다른 양상의 주가 변동이 확인되었다. 인공지능 가속기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1.33% 하락하며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흐름과 동일한 결과를 냈다. 통신용 반도체 제조 기업 브로드컴은 4.30% 상승하며 지수 하락 상황 속에서도 상승 동력을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2.20%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로세서 제조사 인텔 주가는 3.46% 올랐고 동종 기업인 에이엠디(AMD) 주가도 1.02% 상승 곡선을 그렸다. 램리서치(1.3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4.34%) 단위의 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사들 주가도 동반 상승하며 특정 반도체 관련주들에 자본 매수세가 유입되는 지표를 기록했다.

금융 부문은 개별 기업에 따라 상반된 마감 결과를 도출했다. 투자 은행 제이피모건 체이스 주가는 0.70% 올랐고 모건스탠리 주가는 1.87% 상승 마감하며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상업 은행 부문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0.55% 내렸고 웰스파고 주가는 1.46% 하락률을 보였다.

주가는 0.82% 하락했고 마스터카드 주가는 1.66% 떨어졌다. 산업재 부문 내 주요 기업 중 제너럴 일렉트릭 주가는 1.51% 올랐다. 건설 및 광산용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 주가는 1.11% 상승 곡선을 그렸다. 대형 방위산업체인 알티엑스(RTX) 주가는 3.11% 상승하며 해당 섹터 내 오름세를 이끌었다. 대형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는 0.82% 하락했다.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띠는 필수 소비재 부문 주식들 역시 전체 시장 흐름을 따라 동반 하락했다. 미국 대형 할인점 월마트 주가는 2.40% 내렸고 회원제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 주가는 2.14% 하락 마감했다. 생활용품 제조 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PG) 주가는 1.27% 떨어졌다. 음료 제조사 코카콜라 주가는 0.44% 단위로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동종 기업 펩시코 주가는 3.10% 하락하며 큰 낙폭 차이를 기록했다.

헬스케어 섹터(제약, 의료기기, 건강보험 등 의료 및 보건 관련 산업)에 속한 다수의 기업 주가도 전반적인 하락 지표를 남겼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 주가는 0.94% 하락했고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0.42% 내렸다. 대형 건강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1.99% 떨어졌다. 에너지 섹터 시가총액 주요 기업인 엑손모빌 주가와 셰브론 주가 역시 각각 0.79%, 1.41% 하락 수치를 기록하며 해당 거래일 뉴욕 증시 전반에 광범위한 자본 하방 압력이 발생했음을 데이터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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