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930.30 마감…하루 거래대금 50조 덮친 반도체 폭등장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와 반도체 대형주의 이례적인 급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42% 상승한 893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9000선을 돌파하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50조 원을 넘어서며 대규모 자금 이동이 관찰되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지수는 장중 최저 8693.62에서 최고 9044.04까지 치솟으며 9000선 고지를 터치하는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4억 4932만 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0조 3541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되어 특정 종목군을 중심으로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었음을 시사한다. 최근 1년 기준 52주 지수 변동 폭을 보면 최저 3032.47에서 최고 9385.59까지 움직였다. 장 마감 지수인 8930.30은 52주 최고점에 근접한 전형적인 강세장 영역에 진입한 상태다.

수급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가 지수의 가파른 상승을 나 홀로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인 흐름과 대조적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3465억 원을 순매수하며 공격적으로 물량을 담았다. 개인 투자자는 2조 4931억 원의 주식을 시장에 쏟아내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8197억 원을 순매도하며 비중을 축소했다.

시장 내부의 등락 현황은 지수의 겉모습과 큰 온도차를 보였다.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배 이상 많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른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총 291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89개 종목은 하락장으로 마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36개였다. 소수의 시가총액 최상위 대형주가 시장의 매수세를 독식하며 지수 전체를 위로 끌어올리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8000원 오른 35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95조 8909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외국인 지분율은 47.41%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13.06%라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주가는 전일 대비 33만 7000원 뛴 291만 7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78조 9528억 원으로 불어나며 1위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50.78%로 절반을 넘겼으며 하루 동안 거래량은 649만 8803주를 기록했다. PER은 28.18배다.

시가총액 3위에 오른 SK스퀘어 주가는 전일 대비 10만 원 상승한 189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56% 오른 수치다. 시가총액 250조 5890억 원을 기록했다. 당일 144만 7829주가 거래되었다.

삼성전자우 주가 역시 10.0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띠었다. 전일보다 2만 1500원 상승한 2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88조 5572억 원이다.

5위에 위치한 삼성전기 주가는 3만 3000원 오른 199만 7000원을 기록하며 1.68%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49조 163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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