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7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락하며 7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 급락으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된 상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코스피 지수는 현재 전장보다 406.73포인트 하락한 7644.60을 가리키고 있다. 하락률은 5.05%에 달한다. 이날 장중 최고치는 7954.55였으나 개장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최저치인 7643.63까지 밀려났다. 52주 최고치인 9385.59와 비교하면 1740포인트 이상 하락해 고점 대비 상당한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거래량은 2억 2294만 주, 거래대금은 11조 9586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5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448개로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거세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이탈이 뚜렷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62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기관 역시 277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장에 무게를 실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1조 42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 폭탄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피를 흘리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2000원 하락한 29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6.92%에 이른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 대비 14만 1500원 떨어진 220만 15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락률은 6.04%이다.

반도체 및 IT 관련주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SK스퀘어는 12만 9000원 주저앉은 136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인 8.6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1만 1500원 밀린 2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하락률은 5.41%다.

삼성전기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만 8000원 떨어진 169만 원에 거래되며 7.55%의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대형주들의 도미노 하락 현상이 코스피 전체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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