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656 마감…시총 상위주 중 낙폭 1위 기록한 곳은?

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 대비 5% 가까이 폭락하며 7600선으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최상위를 차지하는 반도체와 전자 부품 대장주들이 일제히 6%에서 9%대까지 급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7,656.3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마감 지수 대비 395.02포인트 하락했다. 백분율 환산 시 4.91% 내린 수치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장중 7,954.55까지 올랐으나 이를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탔다. 장중 최저치는 7,389.22를 기록하며 7,400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현재 마감 지수는 52주 최고치인 9,385.59 대비 1,729.2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52주 최저치인 3,066.03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위치에 머물러 있다.

등락을 보인 종목 수를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시장의 냉각된 투자 심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일반적인 상승을 기록한 종목은 358개로 집계됐다. 가격이 하락한 종목은 512개에 달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급 주체별 매매 동향은 뚜렷한 엇갈림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총 3조 1359억 원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급락하는 구간을 활용해 대규모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총 2조 9184억 원의 물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을 제공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3097억 원을 순매도하며 외국인의 공세에 동참했다. 개인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쏟아지는 매도 물량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주가 현황을 보면 낙폭이 더욱 선명하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장 마감 기준 29만 6000원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가격 대비 2만 2000원 빠진 수치다. 하락률은 6.92%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20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4만 2000원 하락했으며 낙폭은 6.06%다. SK하이닉스의 액면가는 5000원이다. 시가총액은 1568조 65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3위 기업 SK스퀘어는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3만 9000원 하락한 135만 6000원을 기록했다. 하락률은 9.30%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시가총액은 178조 9356억 원이다.

시가총액 4위인 삼성전자우(우선주)는 19만 9300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1만 3200원 내렸으며 하락률은 6.21%다. 시가총액은 159조 9126억 원 규모다.

시가총액 5위 삼성전기는 종가가 164만 8000원으로 전장 대비 18만 원 폭락했다. 하락률은 9.85%에 달해 상위 5개 종목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액면가는 5000원, 시가총액은 123조 952억 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걸쳐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 전체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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