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속보] 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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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직후 고대역폭메모리와 차세대 기업용 저장장치 양산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서버 인프라에 최적화된 고성능 PCIe 6.0 기반 기업용 고성능 고체저장장치인 PM1763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신제품은 신호 전송 효율을 극대화한 PAM4 방식을 도입해 기존 세대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두 배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 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함에 따라 가속기와 프로세서 사이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고성능 기업용 저장장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전날 발표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과 맞물려 주가 상승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오른 29만 7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인 29만 6000원 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최고 29만 7500원까지 치솟으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시가 28만 55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저가 28만 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거래량이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거래량은 844만 주를 돌파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 45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727조 5753억 원 규모로 코스피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PM1763은 9세대 브이낸드와 4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성능과 전력 소비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제품 라인업은 4테라바이트, 8테라바이트, 16테라바이트 등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최고 사양인 16테라바이트 모델은 초당 최대 28400메가바이트의 연속 읽기 속도와 초당 21900메가바이트의 연속 쓰기 속도를 구현해 냈다. 이는 이전 세대 모델인 PM1753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진 수치다. 스마트폰이나 PC 내부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서비스 환경에서는 거대언어모델을 신속하게 전송하는 능력이 필수적인데,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약 40기가바이트 용량의 인공지능 모델을 1.4초 만에 전송할 수 있어 시스템 지연을 대폭 줄인다.
새로운 기업용 저장장치는 최근 유행하는 인공지능 서버의 액체 냉각 시스템에도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냉각판을 반도체 소자에 직접 밀착시켜 열을 식히는 디투시 방식을 지원하므로 데이터 연산량이 급증하는 고부하 상태에서도 과열로 인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전작보다 1.8배 이상 개선되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전력 비용 부담을 경감시킨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 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포스트 양자 암호화 알고리즘을 도입했으며, 가상화 가동 환경에서 외부의 무단 개입을 차단하는 디바이스 인터페이스 보안 프로토콜 기술을 적용해 보안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이번 신제품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요구 조건을 충족했으며 제품 검증 절차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사의 인공지능 모델이 고효율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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