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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목전에 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두 회사 임직원들은 환경정화와 청소년 교육기부를 넘나드는 합동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통합을 앞둔 조직 간 결속도 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서구 개화산 둘레길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양사 임직원들이 나란히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두 손 모아 줍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환경정화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약 1.8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담고 주변을 정돈했다.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이 한층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셈이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jogging)'을 합친 신조어다.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가리킨다. 특별한 장비 없이 봉투와 장갑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데다, 운동 효과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기업 사회공헌과 시민 캠페인의 주요 활동으로 삼고 있다.
이번 줍깅은 양사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임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진행하는 '두 손 모아' 활동의 하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환경 분야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기부에도 두 회사가 함께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을 찾아 중·고교생 약 30명에게 항공 진로 특강을 열었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이 조종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이 객실 서비스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각각 들려줬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과 멘토링이 이어져 학생들이 평소 품고 있던 진로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도 마련됐다.
봉사단의 발걸음은 이달에도 계속됐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서 1학년생 약 140명을 대상으로 특강이 열렸다. 현직 항공인들이 항공업계의 여러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설계에 보탬이 될 조언을 건네자, 학생들은 실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항공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특강에 참여했던 한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처음 운항승무원을 꿈꾸던 시절이 떠올라 뜻깊었다"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양사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동시에 조직 간 화합과 소통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여정(Journey Together)'이라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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