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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행복지수 67위 '역대 최저'…MBC '100분 토론', 원인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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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가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13일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7포인트(0.26%) 떨어진 52,498.6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60.05포인트(0.79%) 밀린 7,515.3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8.43포인트(1.55%) 급락한 25,873.18에 장을 마감했다. 심화된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갈등이 석유 공급망 붕괴 우려를 자극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9% 넘게 폭등하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공포가 시장 전반을 지배했다. 아시아 증시에서 시작된 급락세는 뉴욕증시 개장 직후 기술주 진영으로 고스란히 전이되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해 온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들이 유가 폭등에 따른 물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3.52%)를 비롯해 브로드컴(-3.9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2%), AMD(-4.21%), 인텔(-6.12%)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무너졌다. 마이크로소프트(+1.53%)와 애플(+0.63%)이 소폭 상승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으나 알파벳(-1.31%)과 메타(-1.86%), 테슬라(-3.19%)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도체 업종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상장된 SK하이닉스 고유주식예탁증서(ADR)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ADR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66달러(9.32%) 급락한 152.35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661만 645주에 달했으며 총 거래대금은 87억 8263만 달러(한화 약 13조 1651억 원)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최고 162.28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매도세가 몰리며 최저 151.30달러까지 밀렸고 장 마감 이후 진행된 시간 외 거래에서도 1.55달러(1.02%) 추가 하락한 150.80달러를 기록하며 하락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시장의 자금은 지정학적 위기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에너지 섹터(부문)와 경기 방어주로 빠르게 이동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여파로 원유 수급 불안이 고조되자 엑손모빌(+4.05%)과 셰브론(+3.29%) 등 대형 에너지 기업들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 국면에서 가격 방어력이 높은 소비자 방어주 진영의 월마트(+0.77%), 코스트코(+1.11%), 프록터앤드갬블(+0.91%)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비자(+2.52%)와 마스터카드(+2.08%) 등 신용 서비스 업종 역시 금리 고공 행진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로 초록빛 불을 켰다. 안전 자산으로의 대피 성향이 짙어지면서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 선을 위협하는 등 자산 시장 전반의 판도 변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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