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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명과학 기업 머크와의 글로벌 공급계약 소식이 알려진 랩 오토메이션 전문기업 큐리오시스의 주가가 장중 11%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시장에서 대형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실질적 성과와 기술 검증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강하게 자극하는 양상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큐리오시스는 1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42% 오른 14,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일 종가인 12,780원보다 21.75% 높은 15,560원에 시가를 형성하며 출발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일시에 몰리면서 최고 15,58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현재는 14,200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65,961주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1,09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630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총 7,629,882주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5.18%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은 전날 공식 발표된 글로벌 제약 및 생명과학 거인 독일 머크와의 대규모 전 세계 공급계약 체결이다. 큐리오시스는 지난 12일 머크와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에 대한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을 진행하는 제품은 큐리오시스의 독자적인 실시간 세포 관찰 장비인 셀로거 미니 플러스를 기반으로 삼아 새롭게 개발한 신제품이다. 양사 간의 이번 계약 기간은 기본 5년으로 설정되었으며 계약 만료 이후에는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는 한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되는 조건이다.
머크는 미국 내 생명과학 전문 계열사인 이엠디 밀리포어를 전면에 내세워 해당 신제품을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전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생명과학 네트워크를 보유한 머크 브랜드를 부착하고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됨에 따라 큐리오시스는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글로벌 유통 채널 구축이라는 이중 효과를 단번에 확보하게 되었다.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머크는 전 세계 독점 판매 권한을 가지지만 큐리오시스 측도 자체 브랜드를 활용하여 동일한 기술 특허 기반의 제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독자 권리를 유지한다.
큐리오시스는 랩 오토메이션분야의 혁신 솔루션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신약 개발, 진단 검사, 세포 이미지 분석, 세포 치료제 위탁 생산, 합성 생물학 등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한 첨단 바이오 영역 전반에 독창적인 정밀 장비와 소모품을 고루 설계하여 제공하고 있다.
인류의 수명 연장과 불치병 극복을 위한 세포 기반 연구와 첨단 치료제 개발 시장이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세포 분석의 신뢰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셀로거 시리즈는 연구자들의 소요 시간과 인적 오류를 혁신적으로 차감하는 필수재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셀로거는 대한민국 최고 기술상인 장영실상 수상을 비롯해 세계 과학 기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글로벌 R&D100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 한계를 넓혔다는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실험실 자동화 설계에서 기술적 난도가 가장 높아 마지막 해결 과제로 분류되던 원심분리 단계를 완전히 대체하는 자동화 세포 분리 기기 셀퓨리 역시 큐리오시스가 자랑하는 원천 기술이다. 셀퓨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인증 제도로 꼽히는 신제품(NEP) 및 신기술(NET) 마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셀로거와 마찬가지로 R&D100 어워드를 거머쥐며 독보적 제품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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