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나가는 관리비·넷플릭스까지 할인…우리카드가 꺼낸 '생활비 절약 카드'
우리카드 제공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 부담이 불어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생활밀착형'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나 특정 업종 할인보다 매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비를 줄여주는 카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사장 진성원)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 필수 영역의 정기 결제 할인에 초점을 맞춘 실속형 신용카드 '카드의정석2 ROUTINE(루틴)'을 지난 5월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카드는 이름처럼 매달 반복되는 '루틴(Routine)' 소비를 겨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고정 지출 비중이 커진 구독 서비스와 멤버십,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통신비 등을 할인 대상으로 묶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높였다.

우선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ChatGPT 등에서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배민클럽 등 주요 멤버십 이용료도 같은 수준인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활 필수 영역도 폭넓게 포함됐다. 아파트관리비와 공과금, 이동통신요금, 교육·도서, 렌탈 서비스는 15% 할인 대상이다. 특히 카드업계에서 실적 제외 항목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아파트관리비를 전월 이용 실적에 포함한 점이 눈길을 끈다. 관리비는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고정비인 만큼 실적 인정 여부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혜택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할인 한도는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할인 영역별로 최대 5000원씩, 총 3만원까지 에누리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영역별 할인 한도가 1만원으로 확대돼 최대 6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생활비 할인 외에도 간편결제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담았다. 우리WON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깎아준다. 월 최대 3회까지 적용된다.

해외 이용이 잦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이용 금액의 1.5%를 할인해 준다.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는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제공

카드 디자인도 실용성을 강조했다. 플레이트는 두 가지 종류로 제작됐으며, 생활 영역 6개 할인 혜택을 카드 전면 디자인에 담아 소비자가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루틴'은 우리카드의 대표 시리즈인 '카드의정석2' 라인업의 신규 상품이다. 앞서 선보인 카드의정석2 기본형은 업종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2% 청구할인을 제공하는 '범용 할인형' 콘셉트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으며, 분기별 실적 달성 시 최대 1만 5000원의 추가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해 왔다. 이번 루틴 카드는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구독·멤버십 등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정비 특화형' 상품으로, 시리즈의 혜택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회비는 해외 겸용 및 실물카드 발급 기준 2만8000원이며,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는 2만2000원이다. 카드 혜택과 발급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우리WON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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