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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써도 소용없다”…오늘 출근길 수도권 덮치는 시간당 8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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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인공지능 기술 과열 우려에 따른 충격으로 동반 폭락하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26년 7월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6% 하락한 6516.27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 역시 5.33% 급락한 749.64를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 내린 6516.27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6643.58로 출발해 장중 최고 6814.8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장중 최저 6472.80까지 밀렸다. 이는 코스피 시장의 52주 최고치인 9385.59와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이며 52주 최저치인 3079.2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3511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도 5161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92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서는 차익 거래가 114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비차익 거래는 5779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919억 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코스닥 시장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게 전개되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20포인트 하락한 749.64로 장을 닫았다. 장중 한때 최고 783.74까지 기록했으나 장 마감 시점에는 장중 최저치인 747.00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로 확인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909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585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 역시 1340억 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거래가 8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비차익 거래가 1230억 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238억 원의 순매도세가 기록되었다. 시장의 급격한 지수 변동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제도인 매도 사이드카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양측 모두에 발동되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000원 하락한 24만 4000원으로 마감하며 4.31%의 낙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만 8000원 떨어진 176만 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4.23% 하락했다.
SK스퀘어는 3만 5000원 하락한 117만 7000원으로 마감하며 2.89%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2800원 내린 16만 9200원으로 장을 끝내며 1.63% 하락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전날 대비 2000원 하락한 127만 5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0.16%의 상대적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증시 폭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 대한 기술 과열 우려가 지목된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부의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이 가중되었다. 특히 반도체 하드웨어와 주요 IT 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대거 출회되었으며 낙폭이 심화되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자동으로 연쇄 출회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대다수 우량 기업들의 주가도 지수 하락과 동행하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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