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어데일리
엑스레이는 정상인데 왜 이렇게 아플까요? 골프 후 등 통증의 비밀

위키트리
한 직장인이 CJ CGV 주식에 10억원 가까이 투자한 계좌를 공개했다. 5년째 이른바 '물타기'(추가 매수를 통한 평균단가 낮추기)를 이어온 끝에 원금을 겨우 회복한 수준이라는 내용이다.
자신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2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CGV 수익권이다’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 자기 주식 계좌의 화면을 첨부하며 “물타기 5년째라면 믿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공개된 화면을 보면 이 이용자가 보유한 CJ CGV 주식은 20만8331주다. 평가금액이 무려 9억8123만9010원에 이른다. 5년 가까이 매수를 이어왔지만 평가이익은 173만2851원, 수익률은 0.18%다.
CGV 외 다른 종목의 성적표는 더 초라했다. LG화학 1130주는 1억3586만7997원(30.69%) 손실이었고, 네이버 228주도 1259만7376원(20.07%) 마이너스였다. 현대로템 300주는 695만원(12.21%), 삼성전자 178주는 427만6604원(8.17%), 삼성전기 15주는 206만5603원(8.68%)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함께 담은 미국 S&P5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S&P500' 1255주는 1165만7313원(51.63%) 이익을 냈고, SK하이닉스 11주도 50만1646원(2.43%) 수익을 냈다.
투자 내역을 확인한 한 네티즌은 "CGV를 10억원어치나 갖고 있네. 이제 털라"라고 적었고, 다른 네티즌은 "좀만 더 사면 CGV 회장 옆자리 앉겠네"라고 말했다. "이 형이 CGV 털면 주가 떨어지는 거 아니냐"거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하루 총거래량보다 보유 주식이 많은 날이 있다"며 보유 규모에 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S&P500 ETF만 수익을 낸 점에 주목한 댓글도 많았다. "이 시드로 S&P500 ETF를 샀으면 당신은 어마어마한 부자일 것이다" "S&P500에 몰빵했으면 7억 원은 벌었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럴 거면 그냥 인덱스를 사라"거나 "돈은 많은데 종목을 못 고르는 청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낭만이 있다" "존버는 승리한다" "수익률 따윈 모르겠다. 그냥 산다"며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 이용자가 5년 동안 CGV를 손절하지 못하고 매수를 이어온 배경은 회사의 부진한 주가 흐름과 맞닿아 있다.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2022년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고, 부채비율이 2020년 한때 1412.7%까지 치솟았다. 이후 2022년 7월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2023년 약 1조원 규모 유상증자, 2024년 1월 12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세 차례에 걸쳐 자금을 수혈받았다. 대규모 유상증자와 CB 발행은 주식 수를 늘려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주가는 장기간 우하향했다.
다만 실적 전망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CGV는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고 영업이익은 172.4% 증가했다. 국내 영화 흥행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해외 시장 회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4DX·스크린X 등 특별관 사업과 자회사 4DPLEX 성장을 근거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