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배당금 지급일 확정…100주 보유자 실제 수령액은?

LG전자가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총배당금 규모는 약 897억원으로 배당금은 다음 달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초 추진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최근 마무리하면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중간배당 기준일을 다음 달 13일로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28일이다. 배당 대상과 정확한 매수 시점은 결제일과 휴장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거래 증권사나 관련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

LG전자는 2024년부터 연간 주당 최소 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중간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 결산배당에 앞서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주당 500원 지급…100주 보유 시 세후 약 4만 2300원

이번 중간배당을 기준으로 LG전자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의 세전 배당금은 5만원이다. 일반적인 국내 주식 계좌에서는 배당소득세 14%와 지방소득세 1.4%를 합친 15.4%가 원천징수된다. 이에 따라 세금 7700원을 제외한 예상 실수령액은 약 4만 2300원이다.

보유 주식 수가 300주라면 세전 배당금은 15만원, 세후 예상 수령액은 약 12만 6900원이다. 500주는 세전 25만원에서 세금을 제외한 약 21만 1500원, 1000주는 세전 50만원에서 약 42만 3000원을 받을 수 있다. 1만주 보유자의 경우 세전 배당금은 500만원이며 예상 실수령액은 약 423만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에 동일하게 주당 500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보유 수량이 같다면 배당금도 같다. 다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나 연금저축계좌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계좌에서는 과세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입금액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배당금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주식을 보유한 증권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지급일 당일 입금 시점은 증권사별 전산 처리 일정에 따라 오전이나 오후로 달라질 수 있으며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의 입출금 내역이나 배당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완료…연내 전량 소각

LG전자는 중간배당과 함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 1월 발표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최근 완료하고 NH투자증권과 체결했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의 해지 결과를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보통주 58만 8589주와 우선주 14만 1840주다. 두 종류를 합하면 모두 73만 429주로 LG전자는 해당 자사주를 연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매입해 보유한 주식을 없애 전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감소하면 같은 수준의 순이익과 순자산을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당과 함께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이다.

이번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은 LG전자가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다. LG전자는 해당 계획을 통해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친 데 이어 이를 연내 소각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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