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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제트AI(Jet.AI Inc., 티커 JTAI)가 캐나다 앨버타주의 천연가스 발전 데이터센터 개발사 스트랫그리드(StratGrid Inc.)에 지분투자를 했다. 7월 29일(현지시각) 글로브뉴스와이어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175만 달러, 완전희석 기준 지분율은 약 26%다. 투자는 제트AI가 이번 거래를 위해 설립하고 과반 지분을 보유한 투자전용법인 SG캐나다인베스트코(SG Canada InvestCo LLC)를 통해 이뤄졌다. 스트랫그리드는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부지 내에서 직접 천연가스를 태워 전력을 공급하는 ‘비하인드더미터(behind-the-meter)’ 방식의 데이터센터를 앨버타 남부에 짓고 있는 캘거리 소재 회사다. 이번 투자는 제트AI가 북미 전역에서 늘려가고 있는 데이터센터 캠퍼스 포트폴리오에 새로 더해졌다.
제트AI는 고성능 GPU 인프라와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기업으로 소개된다. 이번 거래에서 제트AI는 직접 스트랫그리드에 출자한 것이 아니라 SG캐나다인베스트코라는 별도 투자 법인을 통해 자금을 넣었다. 이 법인은 이번 거래를 위해 새로 만들어졌고 제트AI가 과반 지분을 쥐고 있다.
SG캐나다인베스트코가 스트랫그리드에 넣은 금액은 175만 달러다. 이는 완전희석 기준으로 스트랫그리드 보통주 지분 약 26%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스트랫그리드의 자본 확충으로 이어져 엔지니어링, 규제, 토지 확보 작업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랫그리드는 지역 전력망(그리드) 대신 부지 내 자체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앨버타 남부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전력 연결 지연 문제를 피하고, AI·하이퍼스케일 컴퓨팅 임차 수요에 맞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전력 비용을 제공하려는 설계다.
스트랫그리드의 첫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위틀랜드(Project Wheatland)’는 앨버타주 위틀랜드 카운티에 위치하며 약 200메가와트(MW) 발전 용량으로 설계됐고, 1기가와트(GW)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 두 번째 부지인 ‘프로젝트 마운틴뷰(Project Mountain View)’와 함께 두 캠퍼스를 합치면 시간이 지나면서 총 2GW 이상의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랫그리드는 두 부지에 걸쳐 앨버타 남부 산업용지로 지정된 지역 내 수백 에이커 규모의 자유보유 토지(freehold land)를 확보하고 있다.
스트랫그리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전문서비스 기업 WSP와 함께 초기 엔지니어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환경·규제·이해관계자 관계를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사 서스트리오(Sustrio)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 프로젝트가 조용하게 운영되고 물 사용을 최소화하며 부지 내 발전으로 인한 배출량도 낮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앨버타는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개발 거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대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 주지사 정부의 지원과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가스 매장량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는 앨버타에서 가장 앞서간 사례로 꼽힌다. 메타는 지난 7월(현지시각) 에드먼턴 북동쪽 스터전 카운티(Sturgeon County)에서 1GW 규모, 캐나다달러 130억 달러 상당의 데이터센터 착공에 나섰다. 이는 메타의 캐나다 첫 데이터센터이자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꼽힌다.
제트AI 창업자이자 이그제큐티브 체어맨인 마이크 윈스턴(Mike Winston)은 “스트랫그리드의 비하인드더미터 전력 모델은 오늘날 신규 데이터센터 개발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 즉 AI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 빠르게 신뢰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전력을 확보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버타는 지역 주지사의 강력한 지원과 풍부한 천연가스 덕분에 빠르게 이런 개발의 핫스팟이 됐다”며 “메타가 앞장서 왔고, 우리는 노련한 파트너들과 함께 그 뒤를 빠르게 따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스트랫그리드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실록(David Sealock)은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 위틀랜드와 프로젝트 마운틴뷰라는 두 AI 데이터 캠퍼스 인프라에 더 빠르게 전력을 공급하는 경로로서 우리의 비하인드더미터 모델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제트AI를 파트너로 맞아 앨버타 남부에서 플랫폼을 계속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엔지니어링, 규제, 토지 관련 작업을 이어가는 우리의 자본 기반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두 프로젝트가 각각 200MW와 2GW 이상 확장 가능성을 갖췄다고 밝힌 것과 달리,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작업은 초기 엔지니어링과 규제·토지 확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175만 달러 규모의 이번 투자 역시 아직 착공이나 가동 단계가 아닌, 개발 초기 자본 확충 성격이 강하다. 메타의 대규모 착공 사례와 비교하면 스트랫그리드·제트AI의 이번 행보는 상대적으로 이른 단계지만, 앨버타를 둘러싼 AI 인프라 경쟁이 대형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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