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에 지원 나섰다

대한항공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AI 이미지

대한항공은 3일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역에 제주퓨어워터 1.5ℓ 생수 1만2000병(1000박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된 생수는 현지 이재민들의 식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호물품은 지난 1일 인천에서 출발한 기타큐슈행 대한항공 화물편 KE557을 통해 일본으로 운송됐다. 이후 기타큐슈 공항에서 육상 운송을 거쳐 구마모토현 피해 지역으로 전달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여기에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더욱 악화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재난 상황 발생 시 항공 물류 역량을 활용한 긴급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에서 지진과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생수와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히 운송하며 피해 복구를 지원해왔다.

[대한항공]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에 생수 지원. / 대한항공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재난 발생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형 항공사의 화물 운송망이 국제 재난 구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항공기를 활용하면 긴급 구호물품을 단시간에 피해 지역 인근까지 수송할 수 있어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간 기업의 지원은 정부와 구호기관의 복구 활동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28일 오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직후 규슈 신칸센과 일반 철도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으며, 도로와 교량, 주택 등 기반시설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한때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됐고, 수백 차례에 이르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소와 임시시설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긴 지역도 상당수 발생했으며,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까지 겹치면서 식수와 생필품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일본 정부와 자위대, 지방자치단체는 복구 작업과 함께 이재민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들의 구호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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