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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해운업에 금융 엔진 단다…선박금융·표준선형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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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의 자산 형성과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주식 투자로 얻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고, 청년에게는 추가 소득공제 혜택까지 제공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생산적 금융 ISA'는 기존 ISA보다 세제 혜택이 훨씬 커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해외 주식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고, 연간 납입 한도를 다음 해로 넘길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생산적 금융 ISA를 2027년부터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제도의 목적은 국내 기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늘리고 국민들의 장기 투자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줄임말이다. 쉽게 말하면 예금과 펀드, 주식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하면서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통합 투자계좌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해 이자나 배당금을 받으면 일정 부분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ISA 안에서 발생한 수익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금을 줄이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생산적 금융 ISA는 기존보다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주식 투자자는 어떤 혜택을 받을까
생산적 금융 ISA에는 만 15세 이상 근로자 또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최대 2000만 원, 총 2억 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국내 주식과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해 얻은 이자와 배당소득은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된다.
비과세란 세금을 아예 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투자로 1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면 일반 계좌에서는 세금을 떼지만, 생산적 금융 ISA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그 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투자 수익이 많을수록 절세 효과도 함께 커진다.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기간은 최대 3년이며 계좌는 최장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청년층에게는 혜택이 하나 더 있다.
만 34세 이하이면서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6300만 원 이하인 청년은 납입금의 1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계산할 때 소득 자체를 줄여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ISA에 2000만 원을 모두 납입했다면 200만 원을 소득에서 빼준 뒤 세금을 계산한다.
그만큼 실제 내야 하는 세금이 줄어들 수 있어 사회초년생이나 청년 직장인에게는 상당한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적 금융 ISA는 2027년 신설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투자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과 주식형 펀드,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이다.
BDC는 여러 기업에 대신 투자해 주는 상장 투자회사로, 개인도 비교적 쉽게 성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상품이다.
시장에서는 장기 투자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특히 청년 투자자들은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업계 역시 국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면 기업의 투자 여력이 커지고 자본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해외 주식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비롯한 해외 시장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자산만 투자 대상으로 제한한 것은 투자 선택권을 좁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연간 납입 한도 2000만 원을 다 채우지 못했더라도 남은 금액을 다음 해로 넘길 수 없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올해 1000만 원만 넣었다면 남은 1000만 원을 내년에 추가로 사용할 수는 없다.
목돈이 생기는 시점이 사람마다 다른 만큼 한도 이월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가 단기 매매보다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평가한다.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국내 기업이나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층은 투자 수익뿐 아니라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일반 투자계좌보다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 자본시장으로 투자 자금을 유도하면서 국민의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다만 해외 투자 제한과 납입 한도 이월 불가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남아 있어 실제 시행 과정에서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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