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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 출시 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9월에 먼저 나오고, 보급형인 일반 아이폰18과 아이폰18e는 내년 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스터프(Stuff.tv)는 매년 반복되던 애플의 출시 주기가 여러 모델을 동시에 운용해야 하는 부담과 스마트폰 개발 속도 둔화로 흔들리고 있다고 짚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과 맥루머스(MacRumors)도 9월 행사에서는 프로 라인업과 폴더블 신제품만 공개될 것이라는 같은 전망을 내놨다. 가격 인상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애플은 리스(lease) 프로그램과 중고 보상 정책을 미리 손보는 모습이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그리고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을 9월 상반기에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반면 저가형인 일반 아이폰18과 아이폰18e는 별도로 분리돼 내년 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시점을 봄(봄 2027)으로, 맥루머스는 2027년 3월경으로, 또 다른 나인투파이브맥 보도는 2027년 3월 또는 4월경으로 각각 짚었다.
스터프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 에어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리뷰가 그리 좋지 않았고 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2세대 아이폰 에어가 언제, 혹은 과연 나올지조차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봤다. 다만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는 2세대 아이폰 에어가 내년 봄 일반 아이폰18, 아이폰18e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터프는 애플이 9월 8일 화요일 행사를 열고 9월 11일 예약 판매, 9월 19일 정식 출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나인투파이브맥은 9월 9일 수요일을 가장 유력한 날짜로 짚었다. 애플이 아직 공식 초청장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최근 미국 소매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지원 경험 프로그램(Event Support Experience Program) 참가 신청을 받으면서 행사가 9월 상반기에 열린다는 첫 단서를 내놨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9월 7일이 노동절(월요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수요일 개최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봤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행사일로부터 정확히 14일 전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아이폰17은 2025년 8월 26일 화요일에 초청장을 보내고 9월 9일 화요일에 행사를 열었으며, 아이폰16과 아이폰15, 아이폰14도 같은 14일 간격을 지켰다. 이 패턴이 이어진다면 9월 9일 행사를 기준으로 초청장은 8월 26일 수요일에 발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렸던 2020년 아이폰12, 2021년 아이폰13 행사 때는 초청장 발송이 행사 7일 전으로 짧아졌던 전례가 있다. 이번 행사는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존 존 터너스(John Ternus)가 9월 1일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고 팀 쿡(Tim Cook)은 이사회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존 터너스 체제에서 열리는 첫 아이폰 행사가 된다.
아이폰17은 256GB 기준 799달러(영국 799파운드)에서 시작했고, 아이폰17 프로는 1099달러(1099파운드), 프로 맥스는 1199달러(1199파운드)부터였다. 스터프는 애플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전 모델에 100달러 안팎의 인상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최대 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는데, 스터프는 이 정도의 인상은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맥루머스는 아이폰18 프로 모델의 미국 시작가가 아이폰17 프로보다 200~300달러 더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전망은 폴더블 모델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9월 라인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로 모델과 첫 폴더블 아이폰 중 한 모델의 가격이 최대 2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맥북 프로급 가격대라는 설명이다. 반면 저가형인 일반 아이폰18과 아이폰18e는 내년 봄에 별도로 나오면서 가격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춰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7월 클라르나(Klarna) 기반의 애플 업그레이드(Apple Upgrade)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다. 고객이 아이폰을 12개월 또는 24개월 리스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체 기기 가격의 일부만 부담하기 때문에 같은 기간 일반 할부보다 월 납부액이 낮아진다. 리스가 끝나면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반납, 혹은 잔여 금액을 내고 소유할 수 있다. 애플케어(AppleCare)는 별도 비용이지만 애플케어 원(AppleCare One)을 이용하면 여러 기기의 보증을 더 저렴하게 묶을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중고 보상 가격도 대부분 올렸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기존 695달러에서 최대 720달러로, 아이폰16 프로는 560달러에서 630달러로 보상액이 뛰었다. 여기에 구글 픽셀9 시리즈, 갤럭시 S21 울트라, 원플러스 13·13R 등 안드로이드 기기의 보상 대상도 새로 추가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런 조치들이 아이폰18 프로나 폴더블 모델 자체의 가격을 낮추는 것은 아니지만, 매달 내는 리스 비용을 줄이고 기존 기기의 가치를 높여 더 많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애플 생태계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새 아이폰18 프로와 폴더블 모델이 정식 발표되면 기존 모델들의 중고 보상도 함께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는 외형상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의 크기가 작아지고 위성을 통한 5G 통신 지원이 추가되는 등 세대를 거치며 달라지는 부분도 여럿 거론된다. 맥루머스는 이런 루머성 기능을 총 12가지로 정리해 소개했으며, 정식 발표 전까지 관련 루머가 계속 업데이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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