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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는 4:3의 화면 비율과 여권 형태의 외형 디자인을 내세워 10~30세대와 여성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중장년층이 주로 사용한다는 아재폰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9일 공개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의 분석 통계에 의하면 해당 제품군의 글로벌 사전 판매 물량은 직전 세대 라인업 대비 30% 증가했다.
한국 내수 시장에서는 전체 사전 판매 기간 동안 144만대를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 및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핵심 권역에서도 흥행을 기록 중이며 9월경으로 예정된 경쟁사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글로벌 사전 판매량은 직전 세대인 Z7 시리즈 실적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이 같은 사전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Z8 시리즈의 출시 첫 해 글로벌 출하량이 Z7 시리즈 출하량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더 나아가 두 세대 이전 모델인 Z6 시리즈의 출하량과 직접 비교할 경우에는 그 성장 폭이 7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세부 전망치를 제시했다.
폭발적인 수요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국에서 진행한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판매 결과,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플립8을 아우르는 전체 판매 대수는 144만대를 돌파했다. 유입된 대기 수요가 예측 물량을 초과하면서 사전에 준비된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사전판매 실적을 견인한 기종은 화면비가 짧고 넓어진 폼팩터를 채택한 폴드8이다. 폴드8은 국내 사전 판매량의 70%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 제품군의 세로로 길쭉한 비율에서 벗어나 가로 폭을 대폭 넓힘으로써 웹브라우징 편의성과 다중 작업 등 소비자의 일상적인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 통했다.
새로운 4:3 화면 비율과 여권 형태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은 10~30세대와 여성 소비자의 닫힌 지갑을 열었다.
삼성전자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삼성닷컴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이 10~30세대에 분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폴드8과 최상위 기종인 울트라를 구매한 10~30세대 여성 소비자의 비율은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의하면 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고무적이다.
기관은 "Z8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Z7 시리즈 대비 유럽에서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폴드 모델 데이터만 집계된 상황에서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 선호도가 굳건했던 일본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이 보인다.
일본 현지 삼성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는 256GB 용량을 갖춘 폴드8 기종의 대부분 색상이 품절됐다. 인도에서는 울트라 기종이 사전 판매 물량의 약 60% 비중을 차지했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폴드8이 긍정적인 반응을 도출하고 있다.
인접국인 중국의 주요 이커머스 유통 플랫폼인 티몰과 징동 등에서도 폴드8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폴드8은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작 공세와 함께 시장 내 경쟁 구도가 심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바일 업계 동향에 따르면 애플은 9월 초 아이폰18 프로 모델과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 신제품 등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통신 단말기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기존 업체인 삼성전자 및 중국 화웨이와 함께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확고한 빅3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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