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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지수가 836.03까지 급등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강세를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받아내며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2포인트 오른 836.03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4.66%에 달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07.66에서 출발한 뒤 장중 838.27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상승 동력을 보여줬다. 이는 52주 최고치인 1229.42와 52주 최저치인 630.99 사이에서 지속되던 변동성을 딛고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낸 수치다. 장중 거래량은 1억 7632만 6000주를 나타냈으며 거래대금은 2조 1312억 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37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1100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는 251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세 차익 실현에 치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매매가 7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 매매는 1404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 매매 순매수 규모는 1411억 원에 달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는 사이드카 발동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대부분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3만 7500원 오른 34만 2500원에 거래되며 12.30%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8조 3533억 원까지 불어났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3900원 오른 8만 9900원에 거래되며 4.53%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2조 2063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400원 오른 11만 1400원에 거래되며 4.11% 올랐고 시가총액은 10조 8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로봇 테마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만 3500원 상승한 47만 8500원에 형성되며 2.90%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9조 2828억 원을 보였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1만 800원 오른 13만 8600원에 거래되며 8.45%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6조 44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 시장의 수급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가 글로벌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달 집중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지나친 쏠림 현상이 진정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의 예탁금 기준 강화 등으로 투기성 자금이 줄어들고 신용 잔고가 감소하면서 과도한 디레버리징 여파가 차츰 안정됐다. 그동안 과도하게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제약 바이오, 2차전지, 로봇, 소재 부품 장비 등 다양한 성장주로 온기가 퍼지는 순환매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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