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6만원 신고가 경신…'코스맥스' 16% 급등한 '이유'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2026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코스맥스 제품 / 코스맥스

12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맥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19% 오른 24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6만 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84만 9,963주를 기록 중이며 거래대금은 2,078억 원을 달성했다.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에는 2026년 2분기 역대 최대 경영 실적이 자리한다. 코스맥스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7,94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7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29.0% 증가한 50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32.7% 늘어난 487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국 별도 법인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5,184억 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564억 원을 달성했다. 메디큐브, 아누아, 정샘물뷰티, 바이오던스 등 주요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스킨케어 주문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유럽권 인디 고객사와 다국적 기업으로의 협업 확대, 겔마스크 및 자외선 차단제 카테고리의 수익성 개선이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비용 부문에서는 판관비 중 대손상각비 33억 원과 지급수수료 193억 원이 반영됐다.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세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974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익은 6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해 법인이 대형 색조 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요를 발판 삼아 1,4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광저우 법인은 489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미스틴, 로레알, 무인양품, 닥터우 등 대형 브랜드 고객사들과의 협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게 했다.

코스맥스 /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매출액 53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4% 급증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4억 원 적자 대비 손실 폭을 대폭 축소했다. 일반 의약품 품목과 한국형 화장품 제형에 대한 미국 현지 수요 확대가 주요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동남아시아 법인 역시 성장 기조를 이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주요 채널별 맞춤 대응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8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태국 법인은 자외선 차단 제품 호조와 신규 라인업 런칭 효과가 어우러져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는 2분기 매출원가가 6,5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688억 원으로 32.1% 늘어났다. 영업외손익 부문에서는 외화 관련 이익 30억 원 등이 반영되며 적자 폭이 90억 원으로 축소됐다. 총자산은 2조 6,721억 원, 자본총계는 7,104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K-뷰티 시장의 확대 속에서 국내외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한 코스맥스는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해외 거점의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 작업이 가속화되면서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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