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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의 최신 추론 모델 그록 4.6(Grok 4.6)이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에 탑재돼 순차 배포를 시작했다. 개발자는 VS 코드(Visual Studio Code)와 비주얼 스튜디오, 코파일럿 CLI(명령줄 인터페이스) 등에서 모델 선택기(model picker)를 열어 “그록 4.6”을 선택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깃허브는 그록 4.6을 에이전트형 코딩(자율적으로 여러 단계를 처리하는 코딩)과 복잡한 다단계 작업 흐름을 위해 설계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xAI도 “VS 코드와 깃허브 전반에서 매일 작업하는 수백만 명의 개발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기업·비즈니스 사용자는 코파일럿 설정에서 별도로 이 모델을 켜야 사용할 수 있다.
깃허브는 자체 내부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며 그록 4.6이 VS 코드와 코파일럿 CLI에서 진행된 터미널 기반 코딩 작업 전반에서 강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인 추론과 도구 사용이 요구되는 장기 과업(longer-horizon tasks)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단순한 코드 한 줄 자동완성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코딩 워크플로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게 깃허브 측 설명이다.
이는 코파일럿이 단순 자동완성 도구를 넘어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하는 에이전트형 도구로 영역을 넓혀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깃허브는 코파일럿 데스크톱 앱에 여러 작업을 동시에 관리하는 세션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코드 리뷰의 강도를 조절하는 라이트·밸런스드 단계를 정식 출시하는 등 개발자가 더 복잡하고 긴 작업을 AI에 맡길 수 있도록 기능을 계속 확장해왔다. 그록 4.6의 합류는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록 4.6은 VS 코드, 비주얼 스튜디오, 코파일럿 CLI, 깃허브 코파일럿 클라우드 에이전트, 깃허브 코파일럿 앱, 젯브레인스(JetBrains), 엑스코드(Xcode), 이클립스(Eclipse)의 모델 선택기에서 고를 수 있다. 요금제 기준으로는 코파일럿 프로(Pro), 프로+(Pro+), 맥스(Max),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등급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포는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깃허브는 “배포는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 곧 다시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와 비즈니스 요금제를 쓰는 조직은 관리자가 코파일럿 설정에서 그록 4.6 정책을 직접 켜야 한다. 이 정책은 기본값이 꺼짐으로 설정돼 있어, 관리자가 별도 조치를 하지 않으면 소속 개발자는 모델 목록에서 그록 4.6을 볼 수 없다. xAI 역시 일부 기업·비즈니스 사용자는 설정에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같은 취지로 안내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그록 4.6은 제공사 정가 기준의 사용량 기반 과금(usage-based billing) 방식으로 청구된다. 구체적인 요금은 깃허브 코파일럿의 모델·요청별 가격 정책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깃허브는 안내했다. 제공사 정가를 따르는 방식이라는 설명은, 아래 xAI가 밝힌 콘솔 가격과 사실상 같은 기준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xAI는 그록 4.6을 자체 콘솔을 통해 API 형태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달러로 책정됐다. 출력 토큰 가격이 입력 토큰보다 3배 높게 매겨진 구조다. xAI는 코딩 성능 등 모델 세부 정보는 별도의 그록 4.6 공식 발표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깃허브 코파일럿에 새 추론 모델이 추가되면서 개발자들은 모델 선택기에서 작업 성격에 맞춰 그록 4.6을 시험해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러 파일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리팩터링이나 장시간 자율 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모델이 어떤 실사용 성능을 보일지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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