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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적정 월 생활비가 321만원으로 조사됐다.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최소 생활비는 196만원, 여유 있는 생활에 필요한 금액은 54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올해 6~7월 서울에 사는 40~64세 중장년 20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서울시 중장년 인구 구조를 반영하도록 표본을 설계했다.

이번에 제시된 생활비 기준은 실제 가계의 소비·지출액을 합산한 금액과는 성격이 다르다. 조사 참여자가 생활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한 금액을 토대로 하되 소득이 높을수록 필요한 생활비도 높게 응답하는 경향을 통계적으로 보정해 기준선을 산출했다.
조사 대상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9명이었다. 3인 가구가 32.1%로 가장 많았으며 4인 가구가 30.8%로 뒤를 이었다. 2인 가구는 18.9%, 1인 가구는 12.6%였다. 3인과 4인 가구를 합하면 전체 조사 대상의 63%를 차지했다.
재단은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국내 최초로 ‘서울시 중장년 삶의 질 지표’를 개발했다. 중장년의 생활을 개별 통계나 일부 분야로 나눠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가구경제와 고용, 주거, 건강, 돌봄, 노후 준비 등 삶 전반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측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표는 중장년이 퇴직과 건강 변화, 돌봄 부담 등 생애 전환기에 겪는 변화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구조다. 전체 지표는 ‘탄탄’ 기초역량, ‘활력’ 생활역량, ‘도약’ 전환역량 등 3개 부문과 12개 영역, 75개 세부 지표로 구성됐다.
기초역량을 다루는 탄탄 부문에는 가구경제와 고용, 주거 등을 측정하는 18개 지표가 포함됐다. 활력 부문은 건강과 웰빙, 돌봄, 문화·여가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36개 지표로 구성됐다. 도약 부문에는 노동 전환과 노후 준비, 디지털 전환 등 변화 대응 능력을 살피는 21개 지표가 담겼다.
서울시는 해당 지표를 활용해 중장년의 삶이 해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측정하고 결과를 중장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지원이 필요한 분야와 대상을 살피고 일자리와 직업 전환, 노후 준비 등을 포함한 관련 정책을 구체화한다.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면 먼저 매달 반복해서 빠져나가는 지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신비와 보험료, 각종 구독료처럼 정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한 번 정해두면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사용량이나 필요 수준과 비교해 과도한 항목이 없는지 확인하고 쓰지 않는 서비스는 정리하는 방식으로 고정비를 줄일 수 있다.
식비와 생필품비는 구매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출을 관리하기 쉽다. 필요한 물건을 미리 정한 뒤 장을 보고 충동구매를 줄이는 것이 기본이다. 같은 품목이라도 판매처와 행사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어 여러 곳의 가격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용량 제품은 단가가 낮더라도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면 오히려 지출이 늘 수 있어 실제 소비량을 고려해야 한다.

외식과 배달 횟수를 줄이고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식비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무조건 지출을 줄이기보다는 한 달 예산을 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식비와 교통비, 여가비 등 항목별 지출을 나눠 기록하면 어느 부분에서 비용이 많이 나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와 수도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도 사용 습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전기제품을 끄고 냉난방기 사용 시간을 조절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식도 교통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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