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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해양수산부의 꽃게 금어기 해제 시점에 맞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국산 가을 햇꽃게를 100g당 689원에 산지 직송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1인당 3kg 한정 구매 조건이 적용된다.

이마트의 이번 할인 행사는 21일 첫 출하되는 가을 햇꽃게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금어기가 끝난 직후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물량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국산 햇꽃게의 가격은 100g당 689원으로 책정됐다. 입점 점포에 한해 1인당 3kg까지만 구매를 제한하여 조기 품절 사태를 방지하고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전국 이마트 매장의 수산물 코너에서 지역별로 구축된 유통망을 거친 산지 직송 햇꽃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고를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해 수산물의 선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매하는 실제 쇼핑 경험은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산지 기상 악화나 조업 상황 변동에 따라 조기 품절될 수 있으며 필요시 냉동 꽃게로 대체될 가능성도 사전 고지되었다. 이번 특가 판매는 금요일인 21일부터 일요일인 23일까지 단 3일간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꽃게는 한국 서해안과 남해안은 물론 중국, 일본 등지에 널리 서식하는 대표적인 갑각류 해산물이다. 양옆으로 길쭉하고 뾰족한 가시가 튀어나온 독특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바닥을 기어다니는 보통의 게들과 달리 맨 뒷다리가 넓적한 노 모양으로 진화해 바닷속을 자유롭게 헤엄쳐 다닌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은 껍질 속에 단단한 살이 빈틈없이 꽉 들어찬 수꽃게가 쏟아져 나오는 황금기다. 봄철에는 알을 가득 품은 암꽃게를 최고로 치지만, 산란을 훌쩍 넘긴 가을 암꽃게는 살이 푹 물러져 찌개에 넣기에도 퍽 아쉽다. 반면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을 악착같이 축적한 가을 수꽃게는 그야말로 비교 불가한 찰진 식감과 단맛을 뽐낸다.
꽃게는 훌륭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이 듬뿍 들어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기력이 떨어진 노약자에게 아주 좋다. 단단한 껍데기에 몰려 있는 키토산은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훅 끌어올리며,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피로에 찌든 현대인의 간 기능과 시력을 맑게 회복시켜 준다. 수산시장이나 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꽃게를 고르고 싶다면 손으로 들었을 때 속이 꽉 찬 묵직함이 느껴지고 배딱지가 맑은 흰빛을 띠는 것을 고르자. 열 개의 다리가 상처 없이 온전히 붙어 있고, 껍데기를 꾹 눌렀을 때 짱짱한 탄력이 느껴진다면 절대 실패 없는 훌륭한 선택이다.

싱싱한 꽃게로 근사한 요리를 완성하려면 주방에서의 철저한 사전 손질이 필수다. 살아 펄떡이는 활꽃게의 날카로운 집게발은 조리자의 손을 크게 다치게 할 수 있으니 무조건 기절이 먼저다. 대야에 얼음물을 붓고 꽃게를 20분 정도 푹 담가두거나, 비닐 팩에 싸서 냉동실에 잠시 넣어 움직임을 얌전하게 둔화시키는 꿀팁을 잊지 말자.
잠잠해진 꽃게는 흐르는 수돗물 아래 두고 주방용 솔이나 깨끗한 칫솔로 겉면을 강하게 문질러 닦는다. 겹겹이 접힌 다리 관절과 배 딱지 주름 사이에는 갯벌의 뻘과 불순물이 엉겨 붙어 있으니 신경 써서 닦아내야 한다. 외부 샤워가 끝나면 배 쪽에 붙은 배딱지를 쥐고 힘껏 잡아당겨 몸통에서 미련 없이 뜯어낸다.
딱딱한 등딱지를 열 때는 배딱지가 떨어진 빈틈 사이로 엄지를 쑥 집어넣고 양옆으로 벌려준다. 경쾌하게 껍데기가 열리면 안쪽에 고여있던 탁하고 짠 바닷물은 바깥으로 따라 버린다. 몸통 양쪽에 나란히 붙은 짙은 회갈색 스펀지 모양의 아가미는 호흡을 하며 불순물을 거르는 기관이라 세균이 득실거리고 씹었을 때 몹시 질기다. 주방 가위나 손으로 가차 없이 떼어 버리자. 입 주변의 지저분한 부위도 가위로 잘라 깔끔하게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냄비에 쏙 들어가기 좋게 세로로 반을 가르거나 십자 모양으로 4등분 내면 먹을 준비 완료다. 가장 단단하고 큰 양쪽 집게발은 칼등이나 망치로 툭툭 내리쳐 미세하게 금을 내어주면, 요리가 완성된 후 두꺼운 껍질 속 통통한 살을 쏙 빼먹기 훨씬 수월해진다.
깔끔하게 손질된 꽃게는 구수한 한식 국물부터 트렌디한 양식 파스타까지, 식탁 위를 휩쓰는 마법의 치트키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가을 수꽃게의 꽉 찬 살과 찌를 듯한 감칠맛을 가장 황홀하게 즐기는 방법은 꽃게탕이다. 전골냄비에 무, 대파, 양파, 풋고추, 애호박을 썰어 넣고 된장과 고추장을 찰떡 비율로 풀어 깊은 육수를 올린다. 국물이 끓어오를 때 뽀얀 속살을 드러낸 꽃게를 껍질째 듬뿍 넣고 푹 끓인다. 국물에 녹아든 구수한 된장은 해산물의 비린내를 마법처럼 덮어주고 꽃게 특유의 단맛을 멱살 잡고 끌어올린다. 끓는 도중 위로 떠오르는 불순물 거품을 국자로 부지런히 걷어내면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맑고 시원한 국물이 기가 막히게 완성된다.

대한민국 밥상의 영원한 밥도둑,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쌀쌀해지는 가을을 알리는 최고급 밥반찬이다. 식중독 걱정 없이 완벽한 게장을 담그려면 껍질이 얇고 살이 단단한 최상급 활꽃게나, 선도를 완벽하게 가둔 급속 냉동 꽃게를 써야 한다. 간장, 물, 통마늘, 생강, 후추, 사과, 감초 등을 한데 붓고 뭉근하게 달여낸 맛간장을 푹 식힌 뒤, 물기를 바싹 말린 꽃게에 부어 저온에서 느긋하게 숙성시킨다. 며칠 뒤 간장만 쏙 따라내어 다시 끓이고 완전히 식혀 붓는 살균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면, 쉽게 상하지 않으면서도 단짠의 황금 밸런스가 꽃게 속살 깊숙이 쫀득하게 스며든다.

강한 양념에 가려지는 것 없이 꽃게가 품은 천연의 단맛과 야들야들한 결을 온전히 맛보고 싶다면 꽃게찜이 진리다. 찜기 냄비에 물을 붓고 청주나 된장을 아주 살짝 풀어 찌는 동안 올라올 수 있는 비린내를 봉쇄한다. 채반 위에 꽃게를 올릴 때 가장 중요한 꿀팁은 반드시 '배가 하늘을 향하게' 뒤집어 눕히는 것이다. 엎드린 채로 찌게 되면 껍데기 속에 꽉 찬 황금빛 내장과 촉촉한 육즙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국물로 쏟아져 내려 엄청난 손해를 본다. 강한 불에서 20분 정도 푹 찐 뒤 불을 끄고 5분간 조용히 뜸을 들이면, 수증기 속에서 달큰한 향을 내뿜는 꽃게찜이 식탁 위를 지배한다.

젊은 입맛을 사로잡는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꽃게 로제 파스타가 완벽한 선택지다. 넓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편 마늘을 볶아 향긋한 마늘 기름을 낸 뒤, 손질한 꽃게를 통째로 넣고 껍질이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이 될 때까지 요리조리 익혀준다. 토마토소스와 꾸덕한 크림소스를 섞은 로제 소스를 들이붓고, 심지가 꼬들꼬들하게 살아있는 링귀니 면을 넣어 자작하게 볶아낸다. 조리 과정에서 꽃게 껍데기가 토해낸 짙은 바다의 감칠맛이 고소하고 눅진한 크림 유분과 혀끝에서 완벽하게 뒤엉키며 잊을 수 없는 미식의 황홀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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