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아이메시지 배경 바꾸면 상대방 화면까지 함께 바뀐다, 아이폰 사용자들 뒤늦게 당황

위키트리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지식재산관리회사 Liquidax Capital이 합작해 만든 뮤직IP홀딩스(Music IP Holdings, MIH)가 8월 20일(현지시각) 미국 내슈빌에서 생성형 AI 음악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AI 음악 서비스 유디오(Udio)와 소셜 스트리밍 스타트업 GRAI가 이 특허를 라이선스한 첫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MIH가 보유·관리하는 특허는 24건 이상이 등록·허가됐고 50건 이상이 추가로 출원 중이다. 특허는 커버, 리믹스를 비롯한 다양한 인터랙티브 음악 경험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UMG와 Liquidax Capital의 파트너십이 처음 공개된 지 약 13개월 만에 나온 실질적 첫 결실이다.
MIH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드롤레(Daniel Drolet)는 성명에서 “예술가와 작곡가는 AI 수용과 자신의 작업물 보호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AI 기업에는 명확한 혁신 경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포트폴리오는 창작자가 새로운 AI 수익원을 만들고 추적하고 확보할 수 있는 표준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단 AI 결과물을 관리할 강력한 수단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MIH 최고운영책임자(COO) 폴 케첼(Paul Ketchel)은 버라이어티(Variety)에 특허 범위가 음악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AI 파생물이라면 무엇이든 해당한다”며 “이 포트폴리오가 다루는 건 결국 AI가 어떻게 학습하고 소비하고 파생 콘텐츠를 생산하는지에 관한 것이고, 그건 영상 콘텐츠·음성 콘텐츠·음악 콘텐츠 모두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특허는 프롬프트 입력 시점부터 콘텐츠 조정(모더레이션), 워터마킹, 식별자 태깅, 인가, 라이선스 배포, 정산까지 개방형·폐쇄형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른다고 MIH는 설명했다. 적용 범위도 음악을 넘어 오디오·영상·영화·애니메이션·이미지·텍스트, 이름과 초상권 관련 응용까지 포함한다.

유디오는 이미 UMG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어 첫 참여가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여겨진다. 유디오 창업자 겸 CEO 앤드류 산체스(Andrew Sanchez)는 “AI와 음악에 있어 진정한 변곡점”이라며 “MIH와 함께 예술가를 보호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도록 하는 가드레일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라이선싱, 파트너십으로 이뤄지는 이 작업이 예술가들이 실제로 발을 디딜 수 있는 다음 장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뮤직뉴스(Digital Music News)에 따르면 유디오는 과거 UMG와 법정에서 다툰 적이 있으나 현재는 UMG는 물론 워너뮤직(Warner Music), 멀린(Merlin)과도 라이선스 제품을 협업 중이다. 다만 소니뮤직(Sony Music)은 포함되지 않았다. GRAI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현지시각) 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 주도로 900만 달러(약 125억 원, 1달러 1,395원 기준)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코슬라벤처스는 리믹스 앱 훅(Hook)과 스플래시(Splash)에도 투자한 곳이다. GRAI CEO 겸 공동창업자 일리야 리아순(Ilya Liasun)은 “GRAI는 음악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소셜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누군가 좋아하는 곡에 자신만의 무언가를 더하면, 그 아티스트는 매번 동의를 구하고 크레딧을 받고 대가를 받는다. 이 특허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MIH는 라이선스를 원치 않는 기업에 대해서도 침해 소지를 열어뒀다. 디지털뮤직뉴스는 MIH 웹사이트가 “특허 기술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하는 것은 침해”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직접 코드를 작성했더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음악을 생성하거나 오디오를 새로운 구조로 변형하거나 새로운 오디오 워크플로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분석·분해하는 기술이라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클레이 비전(Klay Vision)이나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기업도 MIH와 계약을 맺어야 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베어풋 미디어(Barefoot Media) CEO 빌 캠벨(Bill Campbell)은 MIH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디지털 음악의 모든 큰 전환기마다 가장 성공적인 모델은 기술 기업과 저작권자를 명확하고 실용적인 라이선싱 프레임워크로 묶어낸 결과였다”며 “MIH의 포트폴리오는 생성형 AI를 위한 그 다리를 만든다”고 말했다. UMG 전략기술 담당 수석부사장(EVP) 크리스 호턴(Chris Horton)은 “이 특허들은 예술가와 작곡가를 중심에 두는 윤리적 혁신을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MIH, 음악 기업들, 책임 있는 기술 기업과 함께 모두를 위한 AI 음악 생태계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케첼 COO는 “이 프레임워크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돼야 했던 여러 소송을 사라지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IH는 지난해 11월(현지시각) 미국 내슈빌 뮤직로우(Music Row)에 본사를 조용히 열었으며, 특허 라이선스 신청은 뮤직IP라이츠(musiciprights.com) 플랫폼에서 받고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