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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접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행사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외신들 사이에서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신임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처음 이끄는 이번 행사에서 최대 8종의 신제품이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맥루머스(MacRumors)는 행사가 9월15일까지 늦춰질 경우 예약판매는 18일, 실제 출시는 25일이 될 수 있다는 구체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정확한 일정과 스펙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9월 둘째 주 화요일에 신제품 행사를 열어왔다. 이 관례대로면 2026년 행사는 9월8일이 되지만, 바로 전날인 월요일이 노동절(Labor Day)이어서 하루 뒤인 9월9일 수요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톰스가이드는 전했다. 실제로 아이폰14는 노동절이던 9월5일 월요일 이후인 9월7일 수요일에 발표된 전례가 있다. 예약판매는 통상 행사 다음 금요일에 시작되는데 이 경우 9월11일이 되지만,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예약판매가 토요일인 9월12일로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주 매체 채널뉴스(ChannelNews)는 행사가 9월8일 화요일에 열릴 것이라는 “단독” 보도를 냈지만 맥루머스는 이 날짜에 의문을 제기했다. 애플이 노동절 바로 다음 날 행사를 연 적이 한 번도 없고, 역사적으로 항상 최소 이틀의 간격을 뒀기 때문이다. 게다가 9월11일은 미국 9·11 테러 25주기여서 애플이 이날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피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아이폰6s 행사가 수요일인 9월9일에 열렸을 때도 예약판매는 토요일인 9월12일에 시작된 전례가 있다.
거먼은 행사가 9월 상반기 중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 조건을 적용하면 가장 늦은 후보 날짜는 9월15일 화요일이다. 만약 행사가 9월14일 월요일이나 9월15일 화요일에 열린다면 예약판매는 금요일인 9월18일, 실제 기기 출시는 금요일인 9월25일이 될 것으로 맥루머스는 전망했다. 결국 아이폰 울트라의 9월18일 관련 소식은 예약판매 시작일을 가리키는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인 셈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디자인 관련 유출 정보도 속속 쏟아지고 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닫았을 때 화면은 5.5형, 펼쳤을 때는 약 7.8형으로 아이패드처럼 4대3에 가까운 화면비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톰스가이드도 같은 7.8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5.5형 커버 화면을 언급하며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한 폭넓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펼쳤을 때 두께는 4.5~4.8mm 수준으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후면에 아이폰 에어(iPhone Air)처럼 가로로 나란히 배치된 4800만 화소 카메라 2개가 탑재되고, 각 화면용으로 2400만 화소 셀피 카메라가 하나씩 별도로 들어간다. 두께가 워낙 얇아 페이스ID(Face ID)를 구동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 대신 전원 버튼에 터치ID(Touch ID) 지문 인식 센서를 넣을 것으로 전해졌다. 화면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경험이 많은 삼성이 공급할 것으로 점쳐지며, 본체는 티타늄과 알루미늄 소재에 액체금속 힌지와 베이퍼 챔버 냉각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색상은 은색·백색 계열과 아이폰17 프로의 딥블루와 비슷한 남색(인디고) 두 가지로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유출 전문가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웨이보(Weibo)에 백색으로 추정되는 아이폰 울트라 이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배터리 용량 추정치는 소식통마다 조금씩 엇갈린다. 앞서 나온 유출에서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배터리, 또는 구체적으로 5,000mAh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후 웨이보의 한 유출자는 최소 4,800mAh에 1,921mAh와 2,962mAh 셀을 합친 듀얼셀 구조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합산하면 톰스가이드가 보도한 4,883mAh 추정치와 대체로 맞아떨어진다. 애플은 화면에 접히는 흔적(크리즈)이 남지 않을 때까지 폴더블 출시를 미뤄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이를 해결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오랜 시간 폴더블을 만들어온 삼성과 오포조차 크리즈 문제에서 제한적인 성과만 거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가격에 대한 전망도 이번에 좀 더 구체화됐다. 톰스가이드는 아이폰 울트라 가격이 2,000~2,500달러(약 277만~347만원, 1달러 1,386원 기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 애널리스트가 제시했던 2,199달러 추정치도 이 범위 안에 들어간다. 다만 톰스가이드는 아이폰 울트라가 아이폰18 프로에 비해 망원 줌 카메라가 빠지는 등 트레이드오프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생산 측면에서는 니케이(Nikkei) 보도를 인용한 야후테크(Yahoo Tech)에 따르면 애플이 공급업체에 올해 폴더블 아이폰 1,000만 대를 생산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기존 생산 전망치보다 늘어난 수치다. 유출 소식통들은 1,000만 대를 생산하는 데 3~5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봐서 발표 직후 곧바로 물량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초기에는 미국 시장에만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극도로 제한적인” 초기 재고 상황이 예상된다.
같은 행사에서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는 이 두 프로 모델만 나오고, 보급형 아이폰18과 18 플러스, 저가형 아이폰18e는 내년 봄에야 나올 전망이다. 맥루머스도 일반 아이폰18과 18e, 아이폰 에어2가 2027년 3월쯤 새로운 출시 전략에 따라 별도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2나노 공정의 A20 프로 칩과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 애플 자체 개발 C2 모뎀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도 커질 전망이며, 프로 맥스 모델에는 가변 조리개 카메라와 더 긴 광학줌이 단독으로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메라 조리개가 물리적으로 크기를 조절해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제어하는 이른바 ‘올뉴 조리개 렌즈’가 적용될 것이란 유출도 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더 작아지고, 카메라 컨트롤 버튼은 터치 감지와 햅틱 피드백 기능이 빠진 단순화된 형태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색상은 라이트블루, 다크체리, 다크그레이, 실버 네 가지가 유출됐고 아이폰17 프로처럼 알루미늄 마감을 유지하되 후면 세라믹 쉴드에는 무광(프로스티드) 처리가 더해질 수 있다. 유출자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중국용과 미국용 배터리 용량도 다르게 테스트되고 있는데, 중국형은 4,056mAh, 미국형은 4,288mAh로 지난해 아이폰17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아이폰17 프로 시리즈보다 200~350달러(약 28만~49만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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