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앤스타
미미, 11년 만의 솔로 데뷔...음악방송 마치고 환한 미소

위키트리

구글이 픽셀워치5(Pixel Watch 5)에서 더블핀치 제스처의 동작을 사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는 설정을 추가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과 안드로이드퓨어(AndroidPure), 칼링가TV(Kalinga TV) 등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픽셀워치4에서는 더블핀치로 알람이 울릴 때 스누즈(다시 알림)만 가능했지만 픽셀워치5는 알람을 바로 끄는 “해제” 동작으로 바꿀 수 있다. 음악 재생 중 제스처도 재생·일시정지 대신 곡 넘기기로 설정할 수 있고, 워치페이스에서의 동작 역시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설정 경로는 설정 > 제스처 > 손 제스처 > 동작 맞춤설정이다.
더블핀치는 검지와 엄지를 두 번 맞대는 동작으로, 화면을 만지지 않고도 워치를 조작할 수 있는 픽셀워치 특유의 입력 방식이다. 안드로이드퓨어는 이 제스처가 손이 꽉 차 있거나 물이 묻어 있거나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 유일한 입력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화면 메뉴를 조작하기 어려운 순간, 이를테면 러닝 중이거나 장을 보느라 두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혹은 새벽에 잠이 덜 깬 채 알람을 끄고 싶을 때 바로 이 제스처를 쓰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본 동작이 사용자의 실제 습관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해진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퓨어는 더블핀치의 기본 동작이 원하는 것과 다르면 제스처를 쓴 뒤에도 다시 화면을 눌러 방금 한 동작을 되돌려야 하니, 편의 기능이 오히려 한 단계를 더 만드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픽셀워치4에서 알람이 울릴 때 더블핀치를 하면 무조건 스누즈로 넘어갔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실제로는 알람을 완전히 끄고 싶었던 사용자도 별수 없이 9분 뒤 다시 알람을 들어야 했다.

픽셀워치5의 새 설정은 세 가지 상황별로 나뉘어 있고, 각 상황마다 두 가지 동작 중 하나를 고르는 단순한 구조다. 첫째 미디어 컨트롤은 재생·일시정지 또는 곡 넘기기(스킵)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안드로이드퓨어는 일시정지는 다른 방법으로도 쉽게 할 수 있는 반면, 화면을 보지 않고 곡을 넘기는 기능은 러닝이나 통근 중에 실제로 유용하다고 짚었다.
둘째 알람은 스누즈 또는 해제 중에서 선택한다. 아침마다 스누즈를 눌러 놓고 결과적으로 두 번째 알람을 만드는 습관이 있다면 해제로 바꾸는 것이 나인투파이브구글과 안드로이드퓨어가 공통으로 꼽은, 가장 많은 사용자가 바꾸고 싶어할 변경점이다. 셋째 워치페이스에서의 더블핀치는 진행 중인 알림 열기 또는 알림함을 계속 스크롤하기 중에서 정할 수 있다. 후자를 선택하면 특정 알림 하나로 바로 들어가는 대신, 쌓여 있는 알림 전체를 훑어볼 수 있다. 칼링가TV는 이런 확장이 더블핀치를 지원하는 앱 범위를 넓히는 흐름과 함께 이뤄졌다고 전하면서, 구글이 픽셀워치5를 터치 중심에서 제스처 중심 상호작용 모델로 옮기려는 움직임의 일부로 봤다.
제스처 설정과는 별개로, 워치페이스의 At a Glance 미디어 컨트롤도 길게 눌러 표시 방식을 바꿀 수 있다. 아이콘만 보여주는 기본값과 “아이콘과 텍스트”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 중에서 고르면 된다. 텍스트 버전을 켜면 현재 재생 중인 곡명이 화면에 뜨는데, 나인투파이브구글과 안드로이드퓨어 모두 글자 크기가 커서 워치페이스의 상당 부분을 가릴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미니멀한 디자인의 페이스에서는 이 정도 텍스트 노출이 오히려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어느 쪽이 낫을지는 직접 두 방식을 다 써본 뒤 결정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이번에 새로 생긴 동작 맞춤설정 메뉴의 설명 문구는 손목 돌리기(wrist turn) 제스처에도 비슷한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구글과 안드로이드퓨어 모두 현재 시점에는 더블핀치 외에 다른 제스처를 재설정할 수 있는 옵션은 없다고 확인했다. 구글이 향후 다른 손 제스처까지 커스터마이징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아직 실제로 구현된 기능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 기능은 픽셀워치5 전용이다. 안드로이드퓨어는 픽셀워치4 사용자라면 손 제스처 메뉴 자체는 찾을 수 있어도, 각 제스처가 어떤 동작을 할지 세부적으로 조정하는 이번 수준의 설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픽셀워치5에서 설정 메뉴가 위에서 설명한 것보다 단순하게 보인다면, 기능이 빠진 것으로 단정하기 전에 워치가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했는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