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디자인 '이 차' 한국왔다… 페라리코리아, 첫 전기차 '루체' 공개

페라리코리아가 24일 서울 강남구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차량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언어가 소개됐다.

◆ 4개의 전기모터에 122kWh 배터리… 최고출력 1050마력
페라리 루체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이사. / 페라리코리아

페라리 루체는 각 바퀴에 독립 전기모터 4개와 12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105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 200km/h까지 6.8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0km/h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30km이다.

전장은 5026mm로 푸로산게보다 길지만 너비, 높이, 휠베이스는 모두 소폭 작은 크기다. 건조 중량은 2260kg이며 무게 배분은 앞 47%, 뒤 53%다. 브랜드 최초로 4도어 5인승 레이아웃을 적용했고, 액티브 서스펜션(ASC 3.0)도 탑재됐다.

◆ 조니 아이브·마크 뉴슨 참여한 러브프롬과 디자인 협업
페라리 루체. / 페라리코리아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 러브프롬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외관과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통일된 언어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첫 공개 당시 내연기관 페라리의 헤리티지와 사뭇 다른 디자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실내 인터페이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운전석 계기판, 중앙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에 탑재됐다. 12.9인치와 12인치 패널을 겹친 다층 구조에 3개의 컷아웃을 적용해 상단 패널 뒤 두 번째 디스플레이의 정보를 함께 보여준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풍부한 문화적 헤리티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첨단 미래 기술에 대한 높은 안목을 동시에 갖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페라리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이 될 첫 순수 전기차 페라리 루체를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은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결합된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 26일부터 청담·부산서 고객 초청 행사
페라리 루체의 실내. / 페라리코리아

페라리코리아는 고객 및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프라이빗 뷰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참가 고객을 위해 웰컴 칵테일, 루체 인테리어 키트 도슨트 체험, 실차 언베일링, 3코스 파인 다이닝 등 120분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페라리코리아는 밝혔다. 고객 세션은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페라리 부산 전시장에서 각각 운영된다.

또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사옥 로비에서 페라리 루체 차량과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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