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7 울트라, 6년 만에 세로 카메라 버리고 아이폰 17 닮은 가로형 채택하나
갤럭시 S27 울트라, 6년 만에 세로 카메라 버리고 아이폰 17 닮은 가로형 채택하나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 갤럭시 S27 시리즈,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후면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에 따르면 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와 소니 딕슨(Sonny Dickson), 맥스 잠보르(Max Jambor)가 한목소리로 갤럭시 S27 울트라가 새로운 카메라 바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디자인은 앞서 개발이 취소된 갤럭시 S26 엣지에 쓰일 예정이었던 것과 같은 형태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는 삼성이 2020년 갤럭시 S20 시리즈 이후 유지해온 세로형 카메라 배열을 이번에 처음으로 바꾸는 셈이라고 짚었다. 갤럭시 S27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된다.

Demon's Tech — Samsung Galaxy S27 Ultra - Samsung Just Leaked a HUGE Design Change!

아이폰 17 프로 닮은 카메라 플레토, 취소된 엣지에서 부활

9to5구글이 취합한 유출에 따르면 새 디자인은 왼쪽에 카메라 렌즈 두 개를 배치하고, 세 번째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필(pill) 모양 컷아웃과 플래시를 더한 구성이다. 이 카메라들은 후면 양쪽으로 넓게 이어지는 단상형 돌출부, 이른바 플레토(plateau) 위에 자리한다.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소니 딕슨이 X(옛 트위터)에 올린 렌더를 인용해 “아이폰 17 프로의 카메라 하우징과 비슷한 카메라 범프”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도 딕슨의 렌더를 근거로 두 개의 원형 카메라링과 LED 플래시·추가 카메라를 담은 길쭉한 모듈이 상단 가로형 카메라 아일랜드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스 유니버스는 새 디자인 이미지와 함께 갤럭시 S26 시리즈와 거의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 이미지도 함께 공유해, 라인업 전체가 아니라 일부 모델에만 새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망원 카메라 줄이고 5배줌 넣나 / AI 생성 이미지

망원 카메라 줄이고 5배줌 넣나

GSM아레나(GSMArena)는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유한 CAD 렌더를 근거로, 필 모양 컷아웃에 5배줌 망원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된 3배줌 망원 카메라를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폴리스 역시 삼성이 갤럭시 S27 울트라에서 1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를 뺄 수 있다는 유출을 전하며, 이렇게 확보한 내부 공간이 더 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는 데 쓰여 화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GSM아레나는 이런 CAD 렌더를 완전히 신뢰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왔던 유출은 가로형 카메라 모듈 형태를 가리켰지만, 소니 딕슨이 추가로 공유한 CAD 렌더 두 장도 세부 형태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메라 배열의 정확한 형태는 아직 소식통마다 엇갈리는 상태다.

투트랙 사이즈에 무선충전 마그넷, 색상까지

소니 딕슨은 새 디자인이 “두 가지 다른 크기”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이를 두고 별도의 소형 플래그십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갤럭시 S27 프로” 모델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울트라 일부 기능을 갖춘 컴팩트 플래그십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안드로이드폴리스도 비슷한 추정을 내놓았다.

렌더에는 후면 커버에 원형 컷아웃도 보인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이를 Qi2 무선충전과 각종 액세서리를 위한 내장 마그넷으로 추정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렌더만으로는 S펜 슬롯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S펜이 삼성 플래그십의 오랜 특징인 만큼 없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한편 텔레그램 채널 더 사이퍼 프로젝트(The Cipher Project)는 갤럭시 S27 시리즈가 블랙, 화이트, 블루, 퍼플, 핑크 색상으로 나오며 이 색상들이 라인업 전체에 공통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판박이 논란과 남은 변수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진행한 자체 투표에서는 206명이 참여해 8%만 “좋다”고 답했고 64%는 “싫다”, 28%는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해당 매체는 기사 제목에서 “삼성이 아이폰 카피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짚었을 만큼, 애플과의 디자인 유사성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여러 소식통이 카메라 개수와 배열, 5배줌 탑재 여부 등 세부 사항에서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내놓고 있어 최종 디자인은 유동적이다. 앞서 퀄컴이 갤럭시 S27 울트라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신형 프로세서를 예고한 데 이어, 이번엔 외형 디자인을 둘러싼 유출까지 이어지며 갤럭시 S27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식 공개까지는 내년 초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이번에 유출된 모습이 최종 출시작과 얼마나 일치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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