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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인천의료사회봉사회, 의료취약계층 찾아 28번째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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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드는 재료비가 1년 전보다 약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겹살 외식비 상승률은 3% 미만에 그쳤다. 집밥과 외식 사이의 가격 격차는 그만큼 줄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조사한 '테마 가격 동향'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재료 평균 가격은 1만19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9112원보다 11.8% 오른 수치다.
해당 조사는 삼겹살 200g, 김치 50g, 마늘 15g, 상추 70g, 쌈장 15g의 가격을 합산해 산출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삼겹살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삼겹살 200g 가격은 7866원으로 1년 전보다 13.6% 상승했다. 상추 70g 가격은 1314원으로 6.3% 올랐다. 김치 50g 가격은 585원으로 1.2% 상승에 그쳤다. 마늘 15g 가격은 281원으로 10.2% 올랐다. 쌈장 15g 가격은 145원으로 19.8% 상승해 다섯 품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다섯 개 품목 가운데 쌈장과 삼겹살의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추와 마늘도 6~10%대 상승률을 보였다. 김치만 1%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품목별 비중을 따져보면 삼겹살 값이 전체 재료비의 77.2%를 차지했다. 상추는 12.9%, 김치는 5.7%, 마늘은 2.8%, 쌈장은 1.4%를 각각 차지했다. 삼겹살 자체의 가격 흐름이 전체 재료비 등락을 좌우하는 구조다.
100g 기준 단가로 환산하면 삼겹살은 3933원, 마늘은 1873원, 상추는 1877원, 김치는 1170원, 쌈장은 967원이다. 삼겹살의 단가가 다른 부재료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런 가격 상승은 가정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비용에 그대로 반영됐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삼겹살 상차림 재료비는 4만764원이다. 1인분 재료비 1만191원에 4를 곱한 값이다.
반면 삼겹살을 사 먹는 외식 가격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올랐다.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외식 평균 가격은 1만774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수준이다. 4인 가족이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는다면 7만980원이 든다.
외식 가격과 집밥 재료비의 차액도 줄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두 가격의 차액은 8173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차액이 7554원으로 줄었다. 1년 사이 619원 감소했다. 재료비 상승률이 외식비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재료비는 11.8% 올랐지만 외식비는 2.7% 오르는 데 그쳤다. 두 상승률의 차이는 9.1%포인트다.
'참가격'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 포털로 생필품과 외식비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정보를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품목별 가격은 전국 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지역이나 유통 채널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삼겹살은 한국인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육류 메뉴 가운데 하나다.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서 자주 오르는 메뉴로 꼽힌다. 삼겹살 가격 변동은 그만큼 서민들의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으로 여겨진다.
이런 와중에 삼겹살 재료비뿐 아니라 외식과 관련한 다른 품목의 가격도 최근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4일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온 수치다.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4.1% 올라 상승폭이 더 컸다. 서비스 물가 전체로는 2.6%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개인서비스가 3.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육류 가격도 부담을 더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수산물도 3.9% 올랐다. 다만 채소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신선채소는 4.3%, 신선과실은 4.7% 각각 내렸다. 주요 품목별로는 배추가 18.4%, 시금치가 21.3%, 오이가 13.8%, 호박이 15.9%, 무가 10.8% 각각 하락했다.
물가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5% 올랐다. 근원물가가 2%대 중반에서 꾸준히 유지되는 것은 일시적 요인이 아니라 구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역별 체감 물가에도 차이가 있었다. 전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로 가장 높았다. 충북·경북·경남은 각각 3.2% 상승했다. 서울·대구·인천은 각각 2.5% 올라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축산물 가격과 외식 물가, 개인서비스 물가가 함께 오르면서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 해도, 밖에서 사 먹으려 해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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