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또 쐈다…나스닥에 계좌 불어난 서학개미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에스앤피(S&P)500 지수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에이엠디(AMD) 등 반도체 종목이 시장 전체의 온기를 끌어올렸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미국 대표 주식거래 시장) 거래 마감 현황을 집계한 결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24포인트(0.30%) 오른 5만 3577.4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42포인트(0.32%) 상승한 7677.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11포인트(0.66%) 오른 2만 6151.30으로 집계되어 3대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증시 상승세는 반도체 및 첨단 기술 섹터가 견인했다. 엔비디아(NVDA)는 전일 대비 2.19% 상승한 가격에 장을 마감하며 인공지능(AI, 인간의 학습·추론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한 기술) 생태계 핵심 기업으로서의 매수세를 유지했다. 에이엠디(AMD)는 4.91% 급등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했고, 마블 테크놀로지(MRVL)는 4.8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2.48% 오름세를 나타냈다. 퀄컴(QCOM)과 인텔(INTC)도 각각 1.28%, 0.25% 오르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온기를 더했다. 브로드컴(AVGO)은 0.56% 하락세를 보였으나 업종 전체의 상승 흐름을 저지하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기술) 섹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0.90%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고 오라클(ORCL)은 1.62% 상승했다. 팔란티어(PLTR)는 1.00% 내림세를 기록했다. 주요 빅테크 종목군은 개별 재료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메타 플랫폼스(META)는 1.97% 올랐고 넷플릭스(NFLX)는 2.77% 상승하며 통신 서비스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강세를 지지했다. 애플(AAPL)은 0.14% 내렸으며 구글(GOOGL)은 0.32%, 아마존(AMZN)은 0.39% 하락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는 0.37%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머크(MRK)가 3.84% 상승했고 화이자(PFE)는 2.15% 오름세를 보였다. 일라이 릴리(LLY)는 1.06% 하락했다. 금융 섹터는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GS)가 2.18%, 모건스탠리(MS)가 1.26% 올랐다. 비자(V)는 0.45% 상승했고 마스터카드(MA)는 0.08% 소폭 내렸다. 산업재 분야에서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2.25% 상승을 기록했다.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 움직임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XOM)이 2.08% 내렸고 쉐브론(CVX)은 1.58%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분야도 약세를 나타냈다. 타겟(TGT)이 3.78% 하락했고 펩시코(PEP)는 1.66%, 월마트(WMT)는 1.04%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코카콜라(KO)와 프록터앤드갬블(PG)도 각각 0.38%, 0.82% 하락했다.

지수별 거래 양상을 보면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종목군에 유입된 매수세 영향으로 장중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장 초반 횡보세를 극복하고 오후 들어 유입된 수급으로 상승 폭을 확정 지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술주 실적 기대감과 개별 종목 재료를 바탕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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