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놓치면 기회 소멸…SH주택청약 오늘 접수 시작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총 1,973세대 규모의 2026년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8월 31일부터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이번 모집은 당장 입주가 가능한 공가 1,564세대와 향후 퇴거자 발생 시 순차 입주하는 예비입주자 409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 전역과 일부 연접 경기도 지역 무주택 세대주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한다.

아파트. 단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 뉴스1

자치구별 대규모 공급 및 청약 접수 일정

공고일 20일 기준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강남구 세곡지구,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강서구 마곡지구, 구로구 항동지구, 송파구 위례포레샤인, 은평구 은평뉴타운 등 서울 주요 자치구 내 단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의정부시에 위치한 상계장암지구 수락리버시티 1·2단지도 공급 대상에 들어간다.

청약 신청은 31일 오전 10시부터 9월 3일 오후 5시까지 SH공사 인터넷청약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진행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서 11종 가운데 하나를 사전에 준비해야 청약 작성이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3일간 방문접수를 병행한다. 장소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SH공사 2층 대강당이다. 장내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방문 청약일이 상이하게 지정됐다. 9월 1일에는 강동구와 송파구 단지 신청을 받는다. 9월 2일에는 강남구,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단지 접수가 이뤄진다. 9월 3일에는 노원구, 마포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은평구, 중랑구, 의정부시 단지 청약을 처리한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모집세대수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접수는 시행하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2026년 10월 12일 오후 4시 이후 발표되며 대상자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심사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소득과 자산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당첨자는 2027년 2월 15일 공개된다. 계약 체결은 2027년 3월 3일부터 3월 5일까지 온라인 전자계약 및 현장 방문계약으로 진행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3월부터다.

소득 및 자산 자격 요건과 출생자녀 가산 혜택

2026년 국민임대주택 입주자모집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상계장암 1·2단지의 경우 의정부시, 남양주시, 양주시, 포천시 거주자도 신청 기회가 제공된다.

전용면적 50㎡ 미만 주택은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1인 가구 70%, 2인 가구 60% 이하) 세대에 우선 공급된다. 전용 50㎡ 이상 60㎡ 이하 주택은 월평균 소득 70% 이하(1인 가구 90%, 2인 가구 80% 이하) 세대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자에게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자산 보유 기준은 세대 총자산가액 3억 4,500만 원 이하, 자동차가액 4,542만 원 이하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토지, 건물, 금융자산, 임차보증금 등을 합산한 금액에서 부채를 뺀 수치가 총자산 산정 기준이 된다.

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생한 자녀(태아 및 입양자녀 포함)가 있는 세대는 소득 및 자산 요건에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출생자녀가 1명인 경우 10%p, 2명 이상이거나 이전 출생자녀와 함께 1명이 추가된 경우 20%p의 가산 비율이 부여되어 소득과 자산 기준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 서류심사 시 가족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임신진단서 등을 제출해 입증해야 자격이 인정된다.

임대조건 상호전환 지원 및 예비입주자 유의사항

국민임대주택은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되는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분양전환되지 않는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의 상호전환 제도를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조절할 수 있다. 보증금을 월임대료로 전환 시 이율 2.5%, 월임대료를 보증금으로 전환 시 이율 6.7%가 적용되며 계약 체결 후 100만 원 단위로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공가가 없는 단지도 향후 퇴거자 발생을 고려해 예비입주자를 선발한다.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면 기존 대기자의 다음 순번으로 명부에 등재되며 실제 입주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 SH공사나 LH 등 타 기관이 공급하는 동일 임대주택 유형의 기존 예비입주자 지위는 이번에 새롭게 예비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자동 삭제 처리된다.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 욕실 미닫이문, 단차 제거, 낮춘 전등 스위치 등이 적용된 주거약자용 주택도 별도 구분해 모집한다. 일반공급으로 신청할 경우 주거약자 자격을 갖췄더라도 전용 편의시설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청약 시 공급 유형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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