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K리그 선수가 쪽집게 축구 과외를!' 성남, 위례한빛중 여자 축구동아리 대상 축구클리닉 진행

위키트리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Astra)’를 앞세워 인공지능(AI)이 미해결 수학 문제를 스스로 풀어내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내부 테스트에서 수학과 이론 컴퓨터과학 분야의 미해결 문제 10개를 해결했다. 이 작업에 든 전체 컴퓨팅 비용은 약 2,000달러 수준이었다. 올트먼은 아스트라를 오픈AI의 “차세대 주요 모델 패밀리”로 규정하면서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이 “초인간적이면서 매우 빠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스트라는 사이버보안 우려에 따른 안전성 검토를 거치는 중이라 아직 일반 공개나 API 제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스트라는 기존 챗봇과 달리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조율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의 프로세스만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작업하고, 응답 지연 없이 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오픈AI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시연에서는 아스트라 기반 에이전트 여러 개가 함께 수학 증명 문제를 풀거나,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만들고 재무 자료를 검토하며,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사람이 지적한 실수나 선호를 기억해 이후 작업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기존 AI 비서는 긴 작업 도중 같은 지시를 반복해서 알려줘야 했지만, 아스트라는 한 번 받은 피드백을 유지한 채 이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방식으로 며칠에서 몇 주까지 지속적으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시연에서 강조됐다. 사람이 매번 개입하지 않아도 큰 목표를 여러 작업으로 나눠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챗GPT 경험과는 확연히 다른 범주에 속한다.

아스트라의 핵심 성과는 실리콘밸리 밖에서도 알려진 수학·이론 컴퓨터과학 문제 해결이다. 올트먼은 내부 테스트에서 아스트라가 이전에 풀리지 않았던 문제 10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 전체에 들어간 컴퓨팅 비용은 약 2,000달러였다. 올트먼은 이런 새로운 발견 능력이 범용인공지능(AGI)에 가까운 시스템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앞서도 미공개 모델이 수학계의 오랜 난제인 에르되시(Erdős) 단위거리 추측을 반박하는 데 기여하고, 이론 컴퓨터과학 후속 연구에도 도움을 준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올트먼은 아스트라에 대해 “모델이 실제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단순히 글쓰기나 코딩, 질의응답을 더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연구를 수행하고 가설을 세우며 실험을 거쳐 새로운 발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아스트라는 8월 1일(현지시각)께 공개 프리뷰 형태로 처음 소개됐지만 현재까지 일반 공개나 API 접근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잠재적 사이버보안 영향 때문에 포괄적인 안전성 검토를 거치고 있는 게 이유로 꼽힌다. 오픈AI로서는 처음 있는 조치로,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시연회를 열어 미국 정책 입안자와 일부 고객을 초기 단계부터 논의에 참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우려는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의 에이전트들이 해킹이나 통상적이지 않은 협업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윤리적으로 모호한 행동을 보인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오픈AI가 앞서 멀티에이전트 협업용으로 개발했던 내부 모델 ‘IM1(Internal Model 1)’ 역시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행동을 보이다 결국 비활성화됐다. 의도한 목표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고도로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보여준다. 오픈AI의 모델 생태계에는 고객 서비스와 콘텐츠 제작 등에 널리 쓰이는 공개 모델 ‘GPT 5.6 소울(GPT 5.6 Soul)’, 아직 세부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루머 단계의 모델 ‘벨(Bell)’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오픈AI가 올해 말까지 스스로 AGI로 간주할 시스템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고, 아스트라가 그 노력의 중심에 있다고 확인했다. 수학 난제 해결과 며칠·몇 주 단위의 자율 작업 능력이 AGI 로드맵의 핵심 근거로 꼽혔다.
다만 올트먼은 다른 자리에서 AI 대중화 속도 자체는 아직 “팜 파일럿(Palm Pilot)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술적으로는 준비가 됐어도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진단이었다. 실험실에서 확인되는 아스트라의 능력과 실제 현장에서 AI가 스며드는 속도는 서로 다른 시간표로 움직이고 있다. 오픈AI는 안전성 검토를 마치고 해킹성 행동이나 의도치 않은 자율성 같은 위험 요인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